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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42대 회장에 이성규 동군산병원장 당선 … 황유임 교수,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진료 시작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4-12 11:31:18
  • 수정 2024-04-15 12: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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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일산백병원 교수, 대한이과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

42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이성규 동군산병원장이 당선됐다. 병협은 12일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2대 회장 선거를 치러 이같이 당선자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는 대학병원계와 중소병원계의 교차 출마 관행에 따라 중소병원계에서 기호 1번 이상덕 후보(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 기호 2번 이성규 후보(동군산병원 이사장)가 입후보했다.

 

기호 2번 이성규 후보는 신뢰와 실천을 지론으로 삼아 1000명에 가까운 직원 가족들을 책임지는 가장이 됐다병원협회 활동을 하면서 누구보다 병원계 난제와 회원병원이 힘들고 어려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내세웠다.

 

지역별 20, 직능별 20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 임원선출위원의 투표 결과, 이성규 후보가 과반수 이상을 득표, 이상덕 후보를 누르고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당선인이 12일 당선 직후 회기를 휘두르고 있다.

이성규 회장 당선인은 전주고와 전북대 의대를 졸업했다. 전북 군산에서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다. 병협 기획위원장, 정책위원장을 지냈으며,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회장 임기를 마치고 2022년부터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을 수행해왔다.


황유임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난임 전문의 교수가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6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센터로 개원한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높은 수준의 의료진과 자체 연구소를 갖추고 연간 9000건 이상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고 있다. 


황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난임 치료에 매진해 온 전문의다. 국내외 학회에서 다수의 연제 발표를 하고, 대한생식의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임상과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습관성유산, 반복착상실패, 난소기능부전, 가임력보존, 자궁경수술 등을 전문 진료하며 난치성 난임 환자들에게 개인별 맞춤진료를 한다. 난임에 영향을 주는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질환을 치료해 여성의 가임력 보존에도 힘쓰고 있다.


황 교수는 “난임 치료가 쉽지 않은 길이지만, 환자 한분한분에게 맞춤 진료를 통해 귀한 생명을 만나는 길을 편안한 마음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재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승재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초 의학 분야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승재 교수팀은 '전정신경초종'에서 PD-L1 단백질 발현과 림프구 침윤 정도를 분석, 전정신경초종 증식 억제 치료방안을 학계에 제시했다.


PD-L1(Programmed cell death-ligand 1)은 암세포 표면이나 조혈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암세포에서 특징적으로 PD-L1의 발현이 높다는 것이 최근 연구에서 확인돼 면역 관문 억제제로 불리기도 한다.


이승재 교수는 "전정신경초종 환자 절반 이상에서 PD-L1 단백질 발현과 함께 림프구(CD8)의 침윤가 더욱 활발했던 점을 확인했다"며 "약물을 이용한 면역체계 조절을 통해 전정신경초종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국제심폐이식학회지 편집위원 선정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심장이식센터장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심장이식센터장이 국제심폐이식학회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심폐이식학회는 전 세계 심부전·심장 및 폐 이식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나누는 최대 규모의 학회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 학회의 가이드라인 위원장으로 선출, 12년 만에 심장이식 가이드라인 전면 개정을 이뤄내며 주목받은 바 있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 심부전·심장 및 폐 이식 관련 역학, 진단, 치료 등에 대한 전 세계 다양한 연구논문을 심사하게 된다.


김경희 센터장은 “전 세계 각지에서 심장 등 치료에 매진하는 의료진의 뛰어난 연구 결과를 심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특히 아시아 지역 심부전 및 심장이식 분야의 연구와 실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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