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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국 중 BMI 기준 남성 비만국은 11개국, 이 중 한국 등 6개국은 체지방률로는 ‘정상’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4-03 11:41:09
  • 수정 2024-04-12 06: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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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인바디 리포트’ 공개 … 한국 20대 젊은 여성, 운동부족 및 다이어트로 ‘마른 비만’ 비율 세계 1위(15.8%)

체성분 측정기 전문기업인 인바디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5개년 동안 전 세계에서 누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남성은 조사 대상 17개국 가운데 11개국이 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비만으로 분류되지만 실제 평균 체지방률로는 비만이 아닌 국가로 분류됐다고 3일 밝혔다.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는 비만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체중(kg)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다. 남녀 공히 BMI가 25이상이면 높으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반면 생체전기저항 측정법을 이용한 체성분 분석 결과를 통해 산출하는 체지방률은 여성의 경우 30% 이상, 남성의 경우 25% 이상일 때 비만으로 진단한다. 


BMI가 낮으면 건강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BMI 상 비만으로 평가되는 사람의 체지방률과 근육량을 살펴보면 실제로 비만이 아닌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영국 호주 캐나다 남아공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멕시코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등 17개국 가운데 남성은 한국 미국 호주 캐나다 남아공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멕시코 칠레 등 11개국이 BMI 상 비만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1개국 중 한국 미국 호주 남아공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6개국은 체지방률 기준으로는 비만에 해당하지 않았다. 


여성의 경우 BMI 기준으로 비만국은 독일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영국 아르헨티나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멕시코 인도 칠레 등 12개국이었다. 이 중 독일과 네덜란드는 체지방률이 낮은 편해 속해 진정한 여성 비만국은 아니었다. 한국 태국 일본 중국 등은 아직은 여성의 비만도가 BMI나 체지방률 모두 낮은 편해 속하는 양호한 국가였다. 

                                                   

반대로  BMI는 표준 혹은 표준 이하로 낮지만 체지방률이 높아 실제로는 비만인 ‘마른 비만’으로 분류되는 20대 여성이 많은 국가 1위는 한국(15.8%)으로 나타났다. 이어 태국(15.2%), 말레이시아(14.2%), 일본(12.4%), 중국(12.1%) 순으로, 20대 여성의 마른 비만 문제가 특히 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마른 비만은 겉으로 볼 때 비만과 거리가 먼 마른 체격이지만, 실제로는 장기 사이사이에 내장지방이 쌓여 체지방률이 높아 비만으로 간주된다. 근력 운동을 하지 않고 음식의 양만 줄이거나 굶는 식이요법 등이 마른 비만의 주요 원인이다. 이는 근육을 감소시켜 결론적으로 체중은 감소하지만 기초대사량이 줄고 살이 잘 찌는 체질을 만든다.


젊은 여성일수록 외모를 중시하고 마른 체형을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운동 부족 및 부적절한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은 감소하지만 체지방률은 높은 불균형적인 마른 비만 형태의 신체를 갖는 경우가 많다. 마른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근감소증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바디는 체성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이번 ‘2024 인바디 리포트’를 통해 체질량지수 한계를 지적하며, 전 세계인의 ‘진짜 몸’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바디 리포트는 전 세계에서 축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륙, 국가, 성별, 연령층에 따라 나타나는 체성분 양상 및 트렌드 등을 다룬다. 지난해 ‘2023 인바디 리포트’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가 두 번째다.


2024 인바디 리포트는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인 17개 국가의 분석 결과를 담았다. 올해 4월 기준, 인바디 클라우드에는 1억2000만 건 이상의 체성분 데이터가 축적됐다. 지난해 8월 1억 건을 돌파한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는 매년 속도감 있게 증가했고, 1억을 돌파한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평균 9만 5천여 개 데이터가 쌓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라미 인바디 대표이사는 “인바디는 퍼스널 트레이너들에게는 인바디 빅데이터를 근거로 트레이닝을 위한 시야를 넓히고, 학계에서는 학문 연구의 강력한 장치로서 인바디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1억 이상 체성분 빅데이터라는 인바디만의 강력한 무기를 기반으로,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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