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규, 박창규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제1번 경추 골절 치료에 대한 혁신적인 골접합술 연구 결과를 유럽신경외과 공식학회지인 ‘Acta Neurochirurgica' 1월호에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술적 치료가 복잡한 제1번 경추골절 환자에 시행한 단일분절 골접합술은 목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고 동시에 골절의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둔 수술법으로 기존 치료법인 C1-C2 유합술에 비해 제1번 경추골절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고, 목의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려는 환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교수는 논문에서 제1번 경추 골절의 불안정성이 횡단성 경추인대의 손상과 무게중심의 측방 이동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이러한 골절의 독특한 형태와 생체역학적 기능을 고려한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 새로운 수술적 선택지는 비수술적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 환자에게 더 나은 회복 기회를 제공한다.
최만규 교수는 "이번 임상사례는 드물지만, 기존 단일분절 골접합술에 비해 수술적 기법이 크게 개선된 것“이라며 ”우리 병원이 신경외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1번 경추 골절 치료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이 분야 전문의들 사이에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향후 경추 골절 치료 방식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