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와 로봇수술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8명의 우수 의료진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상과 및 센터별로는 △응급의학과 6명(김현지·박진수·유시윤·이솔문·이승재·이제섭) △소아청소년과 4명(박지선·윤석원·한원호·한지연) △외과 2명(오슬기·이수영) △호흡기내과 2명(김혜수·장혜진) △산부인과 1명(선기은) △안과 1명(김요셉) △영상의학과 1명(김정은) △건강증진센터 소화기분야 1명(김경은) 등 18명이다.
소아청소년과 신임 의료진은 지난해 인천 첫 중증 소아 전담병원으로 문을 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권역희귀질환 전문기관에서 아이들의 중증 및 난치질환 치료에 나선다. 인하대병원은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감소 현상에 따라 인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외과와 산부인과는 로봇수술을 확대·강화한다. 새롭게 합류한 교수들은 기존의 보편적인 수술은 물론이고,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가 현존 최고 사양의 단일공 및 다공 로봇수술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환자마다 최적의 수술을 제안하고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 세계 의료용 로봇시장 1위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과 협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로봇수술 허브 구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병원의 행보에 새 인물들이 함께한다.
이밖에 안과는 난치성 백내장과 기타 망막질환, 호흡기내과는 폐결절과 만성폐질환, 영상의학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판독 등의 역량을 강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택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필수의료 분야와 중증 및 난치질환에 대한 최고 수준의 의료 질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욱 발전하고 싶은 마음도 언제나 한결같다”며 “뛰어난 의술을 갖춘 전문의들을 맞게 돼 기쁘고, 꾸준히 소통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지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수면의학센터장)가 제67차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10년 이상의 활동을 한 정회원 중 최근 5년간 학회 활동,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연구논문 게재, 저서 및 역서 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비과학 분야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회원 1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최 교수는 코막힘 및 코골이 환자 치료를 전문으로 하며, 2006년부터 대한비과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분석 등 다양한 비과학 관련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의료기기 개발 및 성능 평가 연구들을 통해 국내에서 만든 ‘수면 생체신호 AI 판독 시스템’이 수면질환 솔루션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데 기여했다.
그는 세계 3대 수면학회(미국수면의학회‧유럽수면학회‧세계수면학회)가 인증하는 ‘수면의학 전문가’ 자격과 미국 공인수면전문기사(RPSGT) 자격을 모두 취득했다.
인천성모병원, ‘2023년 올해의 교수상’ 김주상-장대현-최훈 교수 선정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2023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로 △김주상 호흡기내과 교수(연구부문) △장대현 재활의학과 교수(소통부문) △최훈 유방갑성선외과 교수(진료부문)를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병원 내에서 지난 1년간 환자 치료와 연구를 통해 병원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진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23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에 정진형 고려대 안암병원 전공의
한미약품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제 23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정진형 고려대 안암병원 전공의 등 14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상금은 대상 1000만원, 우수상 3명 각 500만원, 장려상 10명 각 300만원으로, 총 5500만원이 수상자들에게 전달됐다.
2001년 시작된 한미수필문학상은 청년의사신문이 주최하고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의료계 대표 문학 시상이다. 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통해 환자와 의사 간 신뢰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올해 한미수필문학상 공모에는 총 153편이 응모돼 11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상 수상자는 ‘한국산문’을 통해 수필가로 정식 등단하게 된다.
심사는 작년에 이어 성석제 소설가(심사위원장)와 장강명 소설가, 박혜진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한미수필문학상에 대해 “의료 현장을 배경으로 한 수필이 하나의 장르가 되면서 클리셰(예측 가능한 설정, 표현, 상황, 캐릭터 등을 뜻함) 특유의 장르적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예년에 비해 무거운 소재를 일상적인 에피소드로 경쾌하게 풀어내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변화가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상작 ‘미워도 다시 한번’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심각한 문제와 비만 및 다이어트라는 일상적 소재를 활용해 의료 현장은 비극적인 곳이 아니라 우리 이웃들이 오가는 희비극의 공간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 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부민병원, 고석진·홍근배 전문의 영입 … 척추·관절 의료진 강화
서울부민병원은 고석진 신경외과 과장, 홍근배 정형외과 과장, 김성은 신장내과 과장 등 3인을 영입해 최소침습수술 및 분야별 전문치료에 대한 역량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석진 과장은 고려대 의대 출신으로 고려대의료원 외래교수, 청담 우리들병원 척추전문의, 강남 연세사랑병원 과장을 지냈다. 척추내시경(단일공/양방향), 최소침습척추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다.
홍근배 과장은 한림대 의대 졸업 후 네온정형외과 과장을 지냈다.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 공식 필드 닥터로 지정된 스포츠의학 분야의 전문가다. 어깨·팔꿈치질환, 관절경수술, 스포츠손상, 손목 및 수부질환을 중심으로 치료에 나선다.
김성은 과장은 서울성모병원 임상강사를 거쳐 인천 계양구 서송병원 내과 과장을 지냈다. 만성콩팥병, 당뇨병성신증 등을 전문으로 본다.
서울부민병원은 4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관절센터, 로봇수술센터, 척추변형센터, 척추내시경센터 등 관절 및 척추 분야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