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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코리아, 정부 급여확대에 인슐린펌프 가격인하로 화답 … 환자 접근성 제고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2-26 09:53:01
  • 수정 2024-03-04 1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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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 뇌졸중 후 마비말장애 재활 디지털치료제 ‘리피치’(Repeech) 식약처 확증적 임상시험 승인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최신 인슐린펌프 가격을 인하해 당뇨병 관리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한다고 26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 23일 보건복지부 고시(2024-28)에 따라 26일부터 19세 미만 1형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자동주입기(인슐린펌프)를 기능에 따라 3가지로 세분화하고 각 품목별 지원 기준액을 신설 또는 상향해 본인 부담률을 낮췄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연속혈당 측정용 전극, 소모성재료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환자가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26일부터 최신 복합폐쇄회로형 인슐린펌프(미니메드 780G 시스템) 가격을 기존 500만원에서 475만원으로 인하한다. 인하된 가격을 적용하면 19세 미만 1형 당뇨병 환자는 미니메드 780G 시스템 구입 시 정부로부터 기준액(450만원)90%(405만원)을 지원받아 7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는 이번 정부 고시 및 가격 인하 전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그동안 정부는 모든 인슐린펌프에 대해 단일 기준액인 170만원의 70%(119만원)를 지원했기에 환자가 381만원을 부담해야 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이번 요양급여 확대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19세 이상 성인 1형 당뇨병 환자의 부담을 낮추는 의미도 갖는다. 19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는 기존과 동일하게 모든 인슐린펌프에 대해 단일 기준액(170만원) 및 지원율(70%)이 유지되는데, 메드트로닉 최신 인슐린펌프에 대해서는 인하된 금액만큼 본인 부담금을 덜게 된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요양급여 확대에 맞춰 메드트로닉 고객지원 상담시간도 평일 9~18시에서 8~19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 상담은 콜센터나 카카오톡(메드트로닉 당뇨사업부 고객지원상담)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당뇨 관리 의료기기에 대한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접근성 개선 기조에 뜻을 보태고, 모든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1형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의 파트너로서 혁신적인 당뇨 관리 의료기기의 공급과 접근성 개선은 물론 1형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자신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40년 이상 인공췌장 연구와 기술 개발에 앞장서 온 당뇨 관리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국내에 복합폐쇄회로형 인슐린펌프(미니메드 780G 시스템), 기본형 인슐린펌프(미니메드 720G 시스템), 연속혈당측정기(가디언4 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미니메드 780G 시스템은 연동된 연속혈당측정기가 측정한 센서 포도당을 기반으로 하루 최대 5분 간격으로 288번 인슐린 용량을 조절, 주입하는 메드트로닉의 최신 인공췌장 시스템이다. 70mg/dL~180mg/dL 사이의 범위 내 시간(Time In Range)을 최대화하기 위해 기저인슐린뿐 아니라 교정인슐린도 자동으로 조절, 주입한다

하이의 뇌졸중 후 ‘마비말장애’ 디지털치료제인 리피치(Repeech)의 초기 화면

 

디지털치료제 전문개발기업 하이(대표 김진우)는 뇌졸중 후 ‘마비말장애’ 치료제인 리피치(Repeech)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적 임상시험’을 지난 21일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확증적 임상시험(3상)이란 의료기기의 사용 목적에 맞게 안전성 및 유효성의 확정적 근거를 수집하기 위해 실시되는 임상시험으로 의료기기 승인의 근거가 된다. 의료기기 개발에서 2상은 ‘탐색 임상시험’이라고 한다. 


마비말장애 재활과 관련한 디지털 의료기기로 확증적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한 것은 리피치가 국내 최초이다. 하이는 앞서 2021년 12월, 범불안장애 치료를 위한 디지털치료제 ‘엥자이렉스’(Anzeilax)의 확증적 임상시험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리피치는 마비말장애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자가 언어훈련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으로 개발됐다. 서비스는 언어훈련과 동시에 얻어지는 환자의 음성을 분석하여 소리 정확도, 피치, 소리 크기, 발성 길이, 조음 등을 실시간으로 피드백할 수 있다. 또 환자의 장애 심각도에 적합한 재할 프로그램을 추천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하이는 400시간 이상의 마비말장애 환자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음성 언어정보에 대한 음향 및 음성적 특징 데이터를 전처리 및 딥러닝해 훈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뇌혈관질환은 암, 심장질환과 더불어 국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발생률과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2015년 약 54만명 대비 2019년 62만 명으로 약 13% 증가했다. 이들 중 약 50%가 언어 장애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치료는 종합병원 또는 재활병원에 집중돼 장기간 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1대1 치료 및 비급여로 진행돼 환자들에게 비용 부담이 높았다. 리피치가 상용화될 경우 재활 환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덜고 이용 편리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는 리피치의 글로벌 서비스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는 작년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MGH 보건전문대학원과 리피치의 미국내 확증적 임상시험 진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하이 김진우 대표는 “지난 3년간 송태진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와 함께 노력한 결과가 확증성 임상시험 승인으로 이어졌다”며 “기존 연구자 임상에서 증명된 결과를 기반으로 조속히 확증적 임상을 완료하고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해 마비말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의 재활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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