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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근거기반의학 발전과 확산을 위한 학회 창립-대한근거기반의학회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2-08 15:59:19
  • 수정 2024-04-17 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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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세계폐암학회 다학제위원회 위원 위촉
근거 기반 의학 발전과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근거기반의학회가 2월 1일 저녁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418호에서 32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그 시작을 알렸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 설립 경과에 대한 보고안건은 故 안형식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학회 설립 노력이 창립총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주요 결정사항과 설립 준비위원회의 활동이 주요 내용으로 향후 학회 운영의 기본방향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총회 참석자들에게 보고된 총 32조의 회칙 안은 일부 수정을 거쳐 채택하는 것으로 의결됐으며 회장 및 임원 선출안에 대한 논의 결과 김재규 중앙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김수영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두 명의 감사에는 용환석 고려대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와 이상일 울산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를 선임하는 등 총 11명의 임원을 선출했다.

김재규 초대 회장은 “국내의 근거 기반 의학의 조기 정착을 위한 체계 구축을 학회가 주도해 진료 현장과 공공기관에서 의사결정이 최선의 근거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해 근거 기반 의학의 교육과 확산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욱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김연욱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최근 세계폐암학회(IASLC)의 다학제위원회(Multidisciplinary Practice Standards Committee)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알려왔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

세계폐암학회는 폐암 및 흉부 악성 종양에 연구와 교육, 진료지침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전 세계 100여개국, 약 8천 명의 전문가들이 소속돼있다.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하는 폐암 병기 설정은 세계 모든 나라가 사용하는 표준 지침이 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과 권위를 가진다.

김연욱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다학제위원회는 세계 각지의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폐암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폐암 진료에 필수적인 다학제팀의 구성과 역할에 대한 국제적 표준화와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연욱 교수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진료 환경에 가장 적합한 폐암 치료 전략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효용성이 입증된 신 의료기술이 국가별 환경 차이와 규제를 넘어 필요한 모든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폐암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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