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22일 오후 12시30분부터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순천향 50년을 넘어서는 혁신의 미래의학’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순천향 의학연구 학술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한다.
‘미래 의학의 하이라이트’ 세션에서는 미국간학회 회장인 미국 스탠퍼드대 레이 김(W. Ray Kim)교수가 ‘21세기 의학의 변화와 발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학(Wake Forest Univ)의 제임스 유(James J. Yoo) 교수가 ‘향상된 치료전달 시스템을 위한 중개연구 격차의 해결’을 발표한다.
이어 신의철 카이스트 교수가 ‘바이러스와 면역기전’,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본 발전된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미래를 선도하는 순천향 연구의 담대한 도약’세션에서는 ‘위장관 내시경과 컴퓨터 비전:인공지능에서 가상현실까지’(박준석 순천향대 서울병원)와 ‘익명화 정보를 이용한 헬스케어 데이터의 연구 적용’(양현종 순천향대 서울병원), ‘전립선암에서의 미생물총/유비퀴틴화/줄기세포 기반 유전자 치료’(송윤섭 순천향대서울병원)를 발표한다.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연구 혁신을 위한 계획과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고, 순천향 연구센터의 홍보 영상도 준비 중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오는 3월 15일 제19회 순천향척추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이날 오후 1시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진행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척추 치료 분야 심포지엄 중 하나로, 매년 신선하고 의미 있는 주제를 다루려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현존하는 최선의 척추치료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 수술 △흉추와 요추 △경추 △척추변형 교정술 △증례 토의 등 5개의 세션을 마련했다.
첫 번째 세션에선 △요추 5번-천추 1번의 추간공 협착증:내시경을 이용한 감압술 vs 유합술(서울대 의대 박상민 교수) △단방향 내시경 수술의 가장 좋은 적응증은 무엇인가요?(삼성큰병원 신경현 원장)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가장 좋은 적응증은 무엇인가요?(진주본병원 정석봉 대표원장)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수술의 합병증과 관리(연세대 의대 박시영 교수) 등을 다룬다.
두 번째 세션에선 △협착증을 동반한 전방 전위증: 간접감압술과 직접 감압술의 비교(고려대 의대 홍재영 교수) △추골 종판의 병변과 모딕 변화: 감염 또는 퇴행성 변화(순천향대 의대 장해동 교수) △후만증을 동반한 다중 레벨의 흉부 후종인대 골화증(가톨릭대 의대 김영훈 교수) △화농성 척추 디스크염의 수술적 치료:후방 단독 수술 대 전후방 복합수술의 비교(순천향대 의대 최성우 교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경추’ 세션에선 △불안정한 경추 골절의 적절한 관리(경북대 의대 민우기 교수) △전방 경추 유합술 후 발생하는 가성 관절증(울산대 의대 이동호 교수) △실패한 경추 1-2번 유합술의 관리(서울대 의대 염진섭 교수) △경추증성 척수증의 후궁성형술에 대한 팁과 조언(한림대 의대 김석우 교수)에 대한 발표와 토의를 진행한다.
‘척추변형교정술’ 세션에선 △요추 후만증 치료:짧은 유합 레벨로 치료할 수 있는 변형은 어떤 것이 있는가?(성균관대 의대 박세준 교수) △성인 척추변형에서 불균형의 교정(아주대 의대 정남수 교수) △근위 접합부 후만증(PJK)과 근위 접합부 부전(PJF) 예방의 최신 지견(성균관대 의대 박진성 교수) △변형 교정 수술에서 단축·다축 스크류의 비교(인제대 의대 장동균 교수)를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에선 3개의 주제로 증례토의를 벌인다.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 △가천대 의대 전득수 교수 △경희대 의대 하기용 교수 △동강병원 김응하 척추센터장 △가톨릭대 의대 박종범 교수 △연세대 의대 석경수 교수 △해운대부민병원 이종서 의무원장 △인하대 의대 조규정 교수 △고신대 의대 심대무 교수 △제주대 의대 안동기 교수 등이 참석한다.
신병준 순천향대 서울병원 척추센터장은 “경험 많은 의료진의 통찰력을 배우고 최고의 치료 방법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심포지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성모안과병원, 지난해 백내장 수술 3194건 시행 … 개원 2년만에 3000례 돌파
가톨릭대 여의도성모안과병원은 작년에 총 3194건의 백내장 수술을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2022년 1월 개원한 안과병원은 이례적으로 개원 2년 만에 3000건을 돌파했다. 개원 이전인 2021년의 여의도성모병원의 백내장 수술 건수는 1800건 수준이었다.
황호식 안과병원장은 “향후 본원이 개발한 다초점인공수정체 체험장비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제공하고, 난시교정용 인공수정체를 위한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1958년 가톨릭대학교 안과학교실 개설, 1967년 국내 최초 안은행 설립 및 국내 백내장 수술과 각막이식을 선도하면서 ‘성모안과’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질 정도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안과병원은 백내장 전용 통원수술센터 및 7개 전문 클리닉 운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진료 시스템, 고난도 안과 수술 등을 가동하고 있다.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경기지역 최초 ‘치매안심병원’ 지정 … 111 병상, 전문인력 및 시설 갖춰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전국 17번째이자, 경기지역 의료기관 최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의 진단과 치료, 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 서비스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인력·시설·장비를 갖췄다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치매안심병원은 신경과 전문의, 치매 전문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치매 전담팀을 운영한다. 행동심리증상, 섬망 등 증상이 있는 치매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위해 건물 3층 일반병동을 111병상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으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에 치매 환자의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실과 가족 상담실, 공용거실(빛의 정원) 등 공간을 마련됐다. 아울러 노인용 전산화인지재활시스템 등 총 20종 313대 장비 확보와 의료진 재배치도 완료했다.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을 보유한 혜원의료재단이 부천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