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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적고 오래 앉아있을수록 만성 신질환 위험 증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1-03 19:50:13
  • 수정 2024-01-06 2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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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양균 강동경희대병원 교수팀, 좌식생활 길다면 신체활동량 늘려야 건강 유지

신체활동량이 적을수록, 오래 앉아있을수록 만성 신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양균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경기도 안산·안성 지역에 거주하는 40~6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량과 만성 신질환의 발생률에 관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총 7988명의 혈액, 소변 검사와 신체 활동량을 분석해 평균 12년 추적했다. 신체활동량과 좌식시간을 상··3단계로 분류, 3개 그룹의 신장 기능 변화와 만성 신질환 발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신체활동량이 적을수록 좌식 시간이 길었으며, 신체활동량이 적거나 좌식시간이 길수록 기저 신기능이 좋지 않았다.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노화가 진행되면 신장 기능도 점차 나빠지는데, 신체활동량이 적은 그룹과 좌식시간이 긴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신기능이 더 가파르게 저하됐다.

 

12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신체활동이 적은 그룹과 좌식시간이 긴 그룹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만성 신질환의 발생률도 높았다. 다만 좌식시간이 길더라도 신체활동량이 많으면 만성 신질환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음도 확인했다. 결과는 노인의학 및 의학 분야 학술지인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IF=12.91)20232월에 게재됐다.

 

현대인들은 공통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주로 앉거나 눕는 생활방식으로 살고 있으며, 이는 비만, 심혈관 질환, 신장질환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1주일에 고강도 운동은 75, 중등도 운동은 150분 이상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운동이 건강을 유지하고, 나아가 심혈관질환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김양균 교수는 실제로 이번 연구 결과 좌식시간이 길어도 신체활동량을 늘리면 신장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게 밝혀졌다좌식생활의 패턴을 바꾸기 어렵더라도 신체활동을 늘려 비만, 심장질환, 만성 신질환 발생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 대상자들은 40~60대의 신장질환이 없는 일반인이었다일반인도 오래 앉아 생활하고 신체활동을 줄이면 10~20년 뒤 만성 신질환 환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리고 운동을 시작해 좌식생활이 주는 위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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