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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아이오니스, 유전성 혈관부종(HAE) 안티센스 치료제 ‘도니달로센’ EU 권리 日오츠카에 양도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12-19 12:44:09
  • 수정 2023-12-22 20: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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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불금 및 시판 대가로 6500만달러 지급 … PKK 경로 억제, 2상서 예방효과 96% 입증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쪽 칼스바드(Carlsbad) 소재 RNA 표적치료제 및 안티센스의약품 전문기업인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 나스닥 IONS)는 일본 오츠카제약에 유전성 혈관부종(hereditary angioedema, HAE) 예방요법제로 3상을 진행 중인 안티센스 유전자치료제 도니달로센(donidalorsen)을 유럽시장에서 발매할 수 있는 독점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다만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는 도니달로센의 비(非)임상 및 임상개발을 진행할 권한을 유지키로 했다. 자체 보유한 의약품들을 꾸준하게 공급한다는 전략을 고수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더라도 미국시장 판매를 독자적으로 진행한다는 게 아이오니스의 원칙이다.


계약에 따라 아이오니스는 선불 계약금과 인허가, 시판 시작을 바탕으로 총 6500만달러를 지급받기로 했다. 아울러 매출액 단계별로 20~30%의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까지 확보했다.


도니달로센은 리간드 결합 안티센스(LIgand-Conjugated Antisense, LICA) 유전물질로 HAE로 인한 급성발작을 일으키는 프리칼리크레인(prekallikrein, PKK) 유전자 또는 경로를 표적해 억제한다.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HAE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는 최근 2상 개방표지 연장시험으로 이루어진 ‘OLE’ 임상시험의 2년차 결과를 공개했다. 도니달로센은 HAE에 따른 급성발작 비율을 착수시점에 비해 평균 96%까지 감소시켰고 그 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입증됐다. 이를 근거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유일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TEAEs)으로 주사부위 변색 및 주사부위 반응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작용은 2명(11.8%)의 피험자들에게서 나타났다. OLE 임상에서 중증 부작용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시험 중단으로 이어진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社의 브렛 모니아(Brett P. Monia) 대표는 “유럽에서 희귀질환 치료제들을 선보이는 역량을 입증한 오츠카파마슈티컬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합의는 1차적으로 미국시장 발매에 초첨을 맞추고 노력하고 있는 우리의 전략과 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확보된 도니달로센의 강력한 제품 프로필에 고무돼 있다”며 “3상 임상시험의 주요한 결과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츠카제약의 마코토 이노우에(Makoto Inoue) 대표는 “오츠카가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질환(autosomal dominant polycystic kidney disease, ADPKD)과 같은 희귀질환들에 대응하는 치료제의 개발을 유럽에서 진행해 왔다”면서 “RNA 표적치료제 분야의 선도기업인 아이오니스와 구축한 제휴를 통해 도니달로센이 허가를 취득하면 유럽 각국에서 HAE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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