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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 미국혈액학회에서 최신 연구 데이터 3건 발표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3-12-13 10:32:41
  • 수정 2023-12-13 11: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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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마에센시아 '베스레미',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 실패한 국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대상 임상 결과 및 다수 임상 발표 ... 바이엘 코리아,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 국내 발매 100일…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미국혈액학회에서 자사의 CAR-T 치료제 킴리아(Kymriah: 티사젠렉류셀)의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와 장기 추적 연구 결과 등 총 3건이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


첫 번째 데이터는 국제 조혈모세포 이식 연구센터(CIBMTR)에 등록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이하 r/r DLBCL, Relapsed/Refractory 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환자 1375명을 대상으로 한 실제 임상 환경 연구로, 최초로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도 킴리아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효성을 평가한 75세 이상(n=247)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64%(95% CI, 58.1~70.3), 완전 관해율은 47%(95% CI, 41.0~53.8)로 나타났다. 이는 75세 미만 환자(n=984)의 객관적 반응률(60%, 95% CI, 56.9~63.1) 및 완전 관해율(46%, 95% CI, 43.2~49.5)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추적기간 중앙값 30개월 차, 75세 이상 환자군의 24개월 무진행생존율은 23%(95% CI, 16.7~30.1), 24개월 전체 생존율은 39%(95% CI, 31.2~47.2)로 확인됐다. 75세 이상 환자군에서 완전관해를 이룬 환자군의 경우 24개월 무진행생존율이 47.6%로 높게 보고됐다.


모든 등급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포함한 부작용 빈도 역시 75세 이상 환자군과 대조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각각 57% vs 60%, P=0.31).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림프종 환자를 대상(n=97)으로 한 2상 중추 연구 ‘ELARA’의 3년 추적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킴리아는 전신치료 후 24개월 이내 질병이 진행(이하 POD24, progression of disease within 2 years of frontline systemic therapy)된 고위험 환자군을 포함한 전체 환자군에서 투여 후 3년 이상 지속적이고 높은 치료 반응을 유지했다.


추적기간 중앙값 41개월차 반응지속기간의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소포성림프종에서 다음 치료제 전환까지의 기간(TTNT, Time to Next Treatment) 또한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아 치료의 지속성을 확인했다. 전체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37개월이며, POD24군 및 POD24가 아닌 환자군의 36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각각 50%(n=61)과 59%(n=33)으로 확인했다.


또한 유효성을 평가한 94명의 환자군의 완전 관해율의 최적 반응률은 68%(95% CI, 57.7%~77.3%)였으며 전체 반응률(완전 관해+부분 반응률)은 86%(95% CI, 77.5%~92.4%)로 나타났다.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보고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에서 실제 임상 환경에서 3차 치료로 CAR-T 치료를 받은 소포성림프종 환자의 치료 성적을 분석한 DESCAR-T registry 데이터도 발표됐다. 실제 임상 환경에서 제품 주문 시점으로부터 중앙 추적 기간 7.3개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Total N=70, Tisa-cel 62, Axi-cel 8) 전체 환자의 최적 반응률은 97.5%, 완전 관해율 87.5%, 그리고 6개월차 전체 생존률은 97.4%로 실제 임상에서 킴리아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킴리아는 치료 옵션이 없던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에서 완전 관해의 가능성까지 확인한 혁신적인 치료제로, 세계 곳곳에서 발표되어온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에 이어 75세 이상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일관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재발 위험이 높던 소포성 림프종 환자들에게도 장기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함으로서, 재발 위험을 줄이고 나아가 완치의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는 향후 임상 환경에서 킴리아의 치료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윤 한국노바티스 혈액암사업부 상무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킴리아의 최신 연구에서 75세 이상 고령을 포함한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에서 임상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확인한데 이어, 지속적인 반응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노바티스는 입증된 킴리아의 치료 혜택을 더 많은 혈액암 환자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마에센시아 베스레미 제품 사진

파마에센시아코리아는 지난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23)에서 국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대상 베스레미의 연구자주도 임상 결과를 비롯한 다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 내 혈액을 생산하는 줄기세포의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 등이 만성적으로 과도하게 생성되는 희귀 혈액암이다. 베스레미는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질병 진행을 일으키는 골수 내 변이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3세대 모노-페길화 인터페론으로, 2 진성적혈구증가증의 기존 치료제인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미국혈액학회에서는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에 실패한 국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한 대한혈액학회 산하 골수증식종양연구회의 연구자 주도 임상이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250mcg 용량으로 투약을 시작해 2주차에 350mcg, 4주차에 500mcg로 증량 후 48주차까지 치료를 지속했다.


베스레미 투여군은 12개월 기준 완전혈액학적 반응 63%, 분자생물학적 반응 57%를 나타내며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베스레미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이상반응과 동일했다.


이성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기부터 신속한 베스레미 투약 용량 최적화로 높은 혈액학적 반응과 분자생물학적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혈액학적 반응과 분자생물학적 반응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회에서는 베스레미의 유럽 다국가 3상 임상인 PROUD/CONTINUATION에 참여한 저위험군 환자 대상 72개월차의 연구 분석 결과도 발표됐다.5 환자들은 100mcg 용량으로 투약을 시작한 뒤 환자에 따라 2주 간격으로 50mcg씩 증량했다. 환자들은 2주 간 최대 500mcg를 투약하다가, 완전혈액학적 반응을 도달하고 투약한 지 1.5 년 뒤부터 4주 간격으로 투약 간격 연장을 허용했다.


베스레미는 24개월, 72개월 기준 각 80.4%, 73.2%의 완전혈액학적 반응을 달성하며 환자마다 베스레미 투약 간격 및 용량을 최적화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실제 임상 근거(RWE)가 발표됐다.


김기원 파마에센시아코리아 의학부 전무는 “이번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된 대한혈액학회 산하 골수증식종양연구회의 연구자 주도 임상 연구는 지난 1년간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 실패 이후 치료 대안이 없었던 국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연구였다”며 “앞으로도 파마에센시아코리아는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 베스레미를 통해 새로운 치료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국내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엘 코리아 베르쿠보 국내 발매 100일 기념 심포지엄서 질의 응답 및 패널토론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 Vericiguat)의 국내 발매 100일을 기념하는 '베르쿠보 런칭(Verquvo Launching) 100일 기념 심포지엄’을 지난 7일 개최했다.


첫 번째 연자인 오재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좌심실 박출률 저하 심부전(Heart Failure with Reduced Ejection Fraction, 이하 HFrEF) 환자의 잔여 위험에 대한 이해와 악화된 심부전 치료 옵션의 탐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재원 교수는 "심장 기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의 HFrEF 환자 중 악화를 경험한 환자는 비교적 안정된 상태의 환자보다 심부전 입원 위험이 약 4배 정도 높다. 심부전 입원에 따라 사망률 또한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에, 심부전 악화 환자는 입원 위험 감소를 목표로 가이드라인 기반의 충분한 1차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리얼 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기존 치료제 복용으로 인한 저혈압, 신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 또는 의료진의 임상적 관성 등으로 가이드라인 기반의 치료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심부전 악화를 경험한 환자들은 1차 치료에도 불구하고 잔여 위험이 남아 있어,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현준호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좌심실 박출률 저하 심부전 환자에서의 베르쿠보’를 주제로 심부전 악화 환자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한 베르쿠보의 주요 연구 결과 및 임상적 혜택에 대해 발표했다.


현준호 교수는 "베르쿠보는 심부전 악화 환자를 대상으로 한 VICTORIA 연구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며 "특히 실제 진료 현장에서 외래 환자 기준 약 95%를 차지하는 N-말단 프로-B형 나트륨이뇨펩티드(N-terminal pro–B-type natriuretic peptide) 1~3 사분위수 환자에서 심부전 입원 및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나, 심부전 악화를 반복하는 환자에서 조기에 사용했을 때 굉장히 효과적인 약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VICTORIA 연구에 따르면, 베르쿠보 사용 환자의 약 90%가 목표 용량에 도달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4제 요법을 목표 용량까지 증량한 환자가 50%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베르쿠보는 내약성이 매우 우수한 약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심부전 치료의 빈틈을 메우다: 심부전 악화를 경험한 환자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심부전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주제로 김다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가이드라인 기반의 1차 치료가 어려운 HFrEF 환자에서의 베르쿠보 처방 사례를 공유했다.


김다래 교수는 "고령의 혈압이 낮은 환자에게 1차 치료를 진행해도 증상이 계속 악화되고, 신장 기능이 떨어져 결국 1차 치료를 중단했다. 해당 환자에게 베르쿠보를 투약 후 증상이 호전되고, 신장 기능도 회복되면서 다시 1차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며 "이처럼 베르쿠보는 부작용 등으로 가이드라인 기반의 치료가 불가능할 때 기존 치료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다. 최근 국내 보험 급여까지 적용돼 국내 만성 심부전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명규 바이엘 코리아 심혈관질환 치료제 사업부 총괄은 "이번 심포지엄은 베르쿠보 보험급여 적용으로 많은 만성 심부전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한지 100일을 맞이해 개최됐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며 "베르쿠보는 새로운 기전으로 만성 심부전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약인만큼, 앞으로도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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