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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항체약물결합체(ADC) 전문 시스트이뮨과 최대 84억달러 공동개발 협약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12-12 22:56:06
  • 수정 2023-12-23 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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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GFR × HER3 이중특이성 ADC ‘BL-B01D1’ 개발 … 中은 시스트이뮨 전담, 미국은 공동개발, 기타 글로벌 지역은 BMS 담당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레드먼드(Redmond)에 본사를 둔 중국계 항체약물결합체(ADC) 전문기업 시스트이뮨(SystImmune)은 독점적 라이선스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BMS는 시스트이뮨이 보유한 잠재적 계열 최초의 EGFR × HER3 이중특이성 ADC인 ‘BL-B01D1’를 공동 개발한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미국에서 BL-B01D1를 공동 개발‧발매키로 했다. 양사는 모든 개발비용을 분담하고, 미국시장에서 이윤과 손실을 공동 부담키로 했다.


시스트이뮨은 중국 본토에서 개발, 발매, 제조를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중국 본토 이외의 특정 지역에서의 제조도 담당한다. BMS는 중국 본토를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개발‧발매를 진행할 배타적 권한을 갖기로 했다. 


그 대가로 BMS는 중국 본토의 매출액 대비 일정한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 본토를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시스트이뮨이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BMS는 8억달러의 선불 계약금과 최대 5억달러의 단기 성과금을 시스트이뮨에 지급키로 했다. 시스트이뮨은 이와 함께 추후 개발, 인허가, 시판에 따른 성과금으로 최대 71억달러의 성과금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해 최대 84억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시스트이뮨은 이중특이성 항체, 다중특이성 항체, ADC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BL-B01D1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및 인간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 3(HER3)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이중 특이성 국소이성질화 효소(topoisomerase) 저해제 기반 항체-약물 결합체다.


BL-B01D1은 전이성 또는 절제수술 불가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다의료기관 1상 ‘BL-B01D1-LUNG101’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이 진행 중이다.


초기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는 지난 6월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와 10월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던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연례 학술회의, 이달 5~9일 진행된 샌안토니오유방암심포지엄(SABCS)에서 발표됐다.


발표된 자료를 보면 표준요법제를 사용한 후 종양이 진행된 비소세포폐암과 유방암을 포함한 각종 고형암에서 유망한 항종양 활성이 입증됐다.


시스트이뮨의 이 추(Yi Zhu) 대표는 “최근 BL-B01D1의 임상시험에서 다양한 고형암에 걸쳐 폭넓은 유효성 잠재력뿐만 아니라 관리할 수 있는 안전성 프로필이 입증됐다”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항암제 분야에서 BMS의 글로벌 임상개발 및 발매 역량을 동경해온 만큼 이번에 성사된 전략적 제휴가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잠재력을 내포한 항암제를 선보이기 위한 흥미로운 진전”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생산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MS의 사미트 히라와트(Samit Hirawat) 글로벌 신약개발 담당 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시스트이뮨과 맺은 제휴에 힘입어 항암제 분야에서 우리가 구축한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암 환자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면역항암제를 초월, 다양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트이뮨의 BL-B01D1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또 하나의 ADC로 추가되면서 고형암 분야에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 수요에 최적의 치료양식(therapeutic modality)으로 부합되면서 우리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MS는 지난달 28일, 심혈관질환을 겨냥한 최대 5개의 항체-올리고핵산염 접합체(antibody-oligonucleotide conjugate, AOC)를 공동 개발키로 하고 선불금 1억달러(현금 6000만달러, 지분투자 4000만투자)를 지불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애비디티는 향후 BMS로부터 최대 13억5000만달러의 연구개발 마일스톤, 최대 8억2500만달러의 상용화 마일스톤, 별도의 순매출 대비 로열티(최대 두자릿수 %)를 받을 수 있게 된다.


BMS는 앞서 지난 10월 8일에는 표적항암제 전문기업 미라티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 나스닥 MRTX)를 최대 58억달러(48억달러 주식대금+10억달러의 매매 불가 조건부가격청구권(CVR) 지급)에 인수‧합병했다. 이를 통해 2022년 12월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은 KRAS G12C 변이 동반 경구용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인 ‘크라자티’(KRAZATI, 성분명 아다그라십 adagrasib, 코드명 MRTX849)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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