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랩트리는 응용 AI를 기반으로 하는 암/질병 예측 유전자검사 서비스인 ‘Gene-BTI(진비티아이)’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Gene-BTI 질병예측 유전자검사 서비스’란 고객 유전체 정보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병 등을 응용 AI 기반으로 예측해 주는 서비스이며, 병원이나 검진센터에서 암/질병에 대한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보조 솔루션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번에 삼광랩트리에서 론칭한 ‘Gene-BTI(진비티아이)’ 질병예측 유전자 검사서비스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정식 기술이전을 받은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용 마이크로어레이칩(이하 한국인칩)’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 마이크로어레이 기술을 통해 암 20종과 질환 49종에 대한 관련 유전자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분석알고리즘에 의한 각각의 암과 질병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팁과 생활 가이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삼광랩트리는 자체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질병 위험도의 예측 정확도를 높여 나감으로써 만성질환과 관련된 원인질환을 밝히거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 고위험군을 미리 선별하여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추가로 이를 토대로, 건강검진 토탈관리 플랫폼 개발과 질병 특화 상품을 통해 개인별 건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분석 알고리즘을 개선 중에 있다.
삼광랩트리는 앞으로 한국인칩을 통해 얻어지는 유전체 데이터뿐만 아니라 후성유전체 데이터(메틸레이션)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기존의 방식과는 차별화된 다중오믹스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성재 삼광랩트리 대표는 “자신의 소중한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중요성과 질병 위험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응용 AI 기반의 질병위험도 예측 서비스를 개설했다”라며 “이번 Gene-BTI(진비티아이) 론칭을 시작으로 건강검진 시장에 AI 기반 검사항목 서비스를 차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는 승모판 치환술이 요구되는 환자에게 사용되는 차세대 인공승모판막인 ‘마이트리스 레실리아(MITRIS RESILIA Mitral Valve)’가 11월 1일부터 급여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마이트리스 레실리아’의 급여 적용을 통해 국내 승모판막질환자의 조직판막 치환술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트리스 레실리아’는 지난해 2월 급여 출시된 대동맥인공판막 ‘인스피리스 레실리아(INSPIRIS RESILIA Aortic Valve)’와 동일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만의 최신 통합적 보존 기술이 적용된 승모판막 버전이다.
‘마이트리스 레실리아’는 해당 기술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 비용 효과성, 혁신성 등이 인정돼,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단 8개월만에 ‘인스피리스 레실리아’와 동일한 보험가로 고시됐다.
실제로 ‘마이트리스 레실리아’에 적용돼 있는 통합적 보존 기술 중 하나인 안정적인 알데히드 캡핑(aldehyde capping)은 석회화의 원인이 되는 프리엘데히드를 영구적으로 차단해, 칼슘 결합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또한 글리세롤라이제이션(glycerolization)은 조직판막을 건조보관이 가능하도록 해 칼슘침착에 의한 석회화뿐만 아니라, 글루타르알데히드 노출로 가해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까지도 감소시켜 의료진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삽입 전 헹굼 과정이 없어 시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혈역학적 기능을 유지시켜 판막 수명을 증가시킴으로써, 환자의 판막 교체 주기와 재수술 기간을 연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트리스 레실리아’의 우수한 내구성 프로파일과 혈역학적 성능은 COMMENCE 임상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5년 추적 관찰 결과, 승모 판막 이식 환자에서 주요한 판막 주위 누출(major PVL) 사례는 없었으며, 구조적 판막 악화(SVD) 회피율은 98.7%, 재수술 회피율은 97.1%로 나타났다.
‘마이트리스 레실리아’는 이식의 용의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한 단계 나아갔다. 승모판막 특유의 입체적 형상에 맞춰 디자인된 비대칭성 봉제 커프는 부드럽게 승모판 고리(mitral annulus)에 잘 안착돼 좌심실벽의 손상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식 시 판막의 방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검은색 선과 A 마커는 스텐트에 의한 좌심실 유출(LVOT)의 막힘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다이얼을 통해 안쪽 55도까지 접혀 들어갈 수 있도록 고안된 접이식 니티놀 스텐트(Foldable nitinol stents) 기술이 적용돼 있어 시술의 편의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방사선 투시 검사로 이식 부위(landing zone)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은 향후 경피적 승모판막 치환술(ViV, Valve in Valve)을 용이하게 도울 수 있다.
정재승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보험위원장(고려대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은 “조직판막은 항응고제를 복용할 필요나 출혈의 위험이 낮아 판막치환술 이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나 돼지의 조직을 이용해 만드는 특성상 기계판막보다 내구성이 떨어져 환자가 젊은 나이뿐만 아니라 65세 이상인 고령에 수술을 받아도 수명이 늘어 80세 이상까지 건강하게 살아 있을 경우 재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직판막의 석회화와 변성을 가능한 오래 지연시키는 조직판막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었다”며 “특히 대동맥 판막에 비해 짧은 승모판막치환술의 내구성 때문에 승모판 위치의 조직판막에 대한 그 필요성은 더 컸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트리스 레실리아’가 조직판막의 최대 취약점인 내구성을 높인 제품인 만큼, 이번 급여 출시는 조직판막의 내구성에 대한 문제와 승모판막치환술이 필요한 국내 환자들의 부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