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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테바, 염증성장질환 TL1A 표적 항체치료제 ‘TEV’574’ 공동개발 협약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10-05 14:16:51
  • 수정 2023-10-24 15: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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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궤양성대장염‧크론병서 임상 2b상 중 … 화이자, MSD보다 늦었지만 유망한 시장이라 판단

사노피는 염증성장질환 등 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종양괴사인자 유사 리간드 1A(Tumor necrosis factor-like cytokine 1A, TL1A) 표적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해 테바와 협업키로 했다양사는 4(유렵 현지시각) 테바가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치료를 위해 2b상 임상개발 중인 TL1A표적 항체치료제 ‘TEV'574’를 공동 개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46900만유로(5억달러)의 선불 계약금과 향후 최대 94000만유로(10억달러) 마일스톤을 지불키로 했다. 2상까지는 테바가 완료하고 후기(3) 임상은 사노피가 진행하게 된다. 승인 이후에는 유럽, 이스라엘과 특정 국가에서 테바가, 북미, 일본, 기타 아시아지역, 기타 국가(Rest of the World, ROW) 등에서는 사노피가 상업화를 담당키로 했다. 주요국 시장에서 손익은 5050 비율로 배분키로 했다. 기타 세계 각국시장에서는 사노피가 소정의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의견을 조율했다.

 

양사는 TEV'574의 구체적인 개발코드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재 용량설정 2B(NCT05499130)을 진행 중인 TEV-48574가 이번 계약의 당사자인 것으로 보인다.

 

테바는 원래 TEV-48574를 천식 치료제 개발했으나 2상 중간분석에서 무용성 기준을 충족해 연구를 종료하고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으로 목표 적응증을 옮겼다.

 

20228월 중등도~중증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해 내년 중반 1차 평가지표인 14주차의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임상적 관해와 크론병 환자의 내시경 점수 50% 감소 비율 등을 평가하게 된다. 2023년 초 장기 연구를 추가했다, 2024년 후반부터 이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테바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지난 8월 가진 올 2분기 경영실적 보고에서 “2025년에 3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달에 3상을 시작할 예정인 미국 머크(MSD), 3상 진입을 준비 중인 화이자 및 로이반트보다 늦은 것이다.

 

사노피의 폴 허드슨(Paul Hudson) 회장은 -TL1A가 유망한 치료제 계열이라며 “TEV’574’가 중증 위장관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계열 최고의 치료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테바파마슈티컬의 리처드 프랜시스(Richard Francis) 대표는 이번 협약은 테바에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라면서 우리가 보유한 탄탄하고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이야말로 우리의 성장축(Pivot to Growth) 전략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이번 제휴는 테바가 항-TL1A 치료제를 자체 개발하면서 제시한 학술역량의 우수성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검증된 능력과 리더십, 면역성질환 및 위장관질환에서 성공을 거둔 사노피와 손잡고 우리의 최적화 개발 및 글로벌 마켓 진출역량을 결합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현재 개발중인 TL1A 표적 항체치료제 후보는 화이자와 로이반트의 RVT-3101, 지난 4월 16일 108억달러에 프로메테우스바이오사이언스(Prometheus Biosciences)를 인수해 후보약물을 확보한 MSDPRA023 등이 있다. 모두 2상 임상결과를 발표한 바 있어 개발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한다.

 

화이자와 로이반트는 RVT-3101를 개발하기 위해 202212월초, 텔라반트(Telavant)라는 합작사를 분사했다. 프로메테우스는 텔라반트 분사 후 며칠 뒤인 12월 7일, RA023의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ARTEMIS-UC, 크론병에 대한 APOLLO-CD 등 두 가지 임상시험의 2상 결과를 내놓아 계열 최고를 주장하는 RVT-3101를 공박했다.

 

궤양성대장염 임상에서 PRA023 투여군은 환자의 26.5%12주차까지 임상적 완화에 들어간 반면, 위약 투여군은 1.5%에 불과했다. PRA023은 또 임상증상, 내시경검사 결과, 조직분석, 환자보고 결과에 따른 증상 개선 정도를 평가한 2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했다. 환자의 거의 37%가 내시경 개선을 보인 반면 위약군에서는 6%에 그쳤다.

 

크론병 임상시험에서는 대조군이 없었지만 PRA023이 기존 치료법에 실패한 내시경검사 질환 활성 질환 환자의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초기 증거를 제공했다. 환자의 26%가 내시경검사상 개선 반응을 보였으며, 49%는 임상적 관해에 들어갔다. 프로메테우스는 이 데이터가 과거 위약군의 내시경검사 및 임상관해율인 12% 16%보다 나은 것이라고 우호적으로 비교했다. 이런 결과 발표로 프로메테우스 주가는 당일 170% 폭등했다.


반면 올해 1월 4일 발표된 RVT-3101의 2상 ‘TUSCANY-2’ 임상시험 결과, 12주간의 유도요법 기간이 끝난 후, RVT-3101 투여군은 32%가 임상적 관해를 보인 반면 위약 투여군은 12%에 머물렀다. 바이오마커(TL1A) 양성 환자로 분석 범위를 좁히면 위약보정 관해율이 21%(32-12+α)에서 27%로 증가했다. 위약보정 내시경 개선 비율은 모든 참가자에서 21%, 바이오마커 양성 하위군에서는  41%였다. 3상에 투여될 것으로 예상되는 용량에서는 RVT-3101의 모든 용량 환자에 대한 통합 분석보다 약간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 


이 임상은 생물학적제 투여 경험이 있거나 또는 없는(naïve) 궤양성대장염 환자 245명을 무작위 배정해 RVT-3101 또는 위약을 12주에 걸쳐 피하주사했다. 

 

이밖에 이중항체로서 TL1A/TNF-α를 표적하는 암젠의 AMG966이 1상, 화이자의 TL1A/p40(IL-12 및 IL-23) 표적 PF-07261271가 1(NCT05536440, 궤양성대장염)을 각각 진행 중이다. 전세계 염증성 대장질환 환자는 대략 1000만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사노피는 하루 전날인 지난 3일 존슨앤드존슨(얀센)과 장외 병원성 대장균 9가 백신후보물질(ExPEC9V)의 공동 개발을 위해 1억7500만달러의 선불계약금과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하기로 계약하는 등 현금을 창출할 새로운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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