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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피에르파브르, 스위스 정밀의학 항암제 기업 버티컬바이오 인수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9-13 14:42:01
  • 수정 2023-09-22 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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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ET 표적 분해 단일클론항체 ‘VERT-002’ 확보 …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

프랑스 중남부 카스트르(CASTRES)에 기반을 둔 피에르파브르 래버러토리스(Pierre Fabre Laboratories)가 스위스 바젤의 항암 항체 개발 전문기업인 버티컬바이오(Vertical Bio AG)를 인수한다고 12(현지시각) 발표했다. 다만 인수 계약의 규모는 미공개다. 

 

피에브파브르는 이번 인수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VERT-002’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VERT-002는 비소세포폐암의 발암 촉진인자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c-MET(중간엽상피전이) 유전자를 분해하는 새롭고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단일클론항체다. c-MET는 비소세포폐암에서 MET 유전자의 변이 또는 증폭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티컬바이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분야 전문 글로벌 민간투자기업 버산트벤처(Versant Ventures)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아 스위스 바젤의 창업 인큐베이터 리지라인디스커버리엔진’(Ridgeline Discovery Engine)의 기술 지원을 얻어 출범한 기업이다. 

 

버티컬바이오는 리지라인의 생명공학 역량을 이용해 VERT-002의 전임상시험을 마치고 임상시험 계획서 제출단계까지 진행했다. VERT-002의 최초 임상시험은 내년에 착수될 예정이다.

 

본래 화장품 회사인 피에르파브르는 혁신 전략에 따라 항암제 부문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매년 연구개발 예산의 80% 정도를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019년과 비교해 221% 급증한 46700만유로의 매출을 항암제 분야에서 올렸다.

 

피에르파브르는 1990년대에 자사의 첫 번째 항암화학요법제를 선보인 이래 폐암 치료제 분야에 오랜 기간 사세를 집중해 왔다올 초 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소재한 차세대 정밀의학 2.0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 스콜피온테라퓨틱스(Scorpion Therapeutics)와 제휴키로 합의하면서 2개의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발매를 진행 중이다화이자와도 오랜 기간 협력하면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분야의 유망한 임상개발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피에르파브르의 에릭 뒤쿠르노(Eric Ducournau) 대표는 이번 인수로 폐암 포트폴리오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인수는 우리가 혁신적인 정밀의학 항암제들의 발굴과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하나의 방증이라고 말했다.

 

버티컬바이오의 알렉스 마이웨그(Alex Mayweg) 대표는 난치성 폐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잠재적 치료제를 창제하려 항체 개발 분야에서 신속하게 진행해온 노력이 자랑스럽다피에르파브르는 VERT-002를 임상 단계에 진입시켜 줄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단언헀다.


피에브파브르는 미국 푸마바이오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2017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조기 유방암의 연장보조 치료제인 너링스정’(Nerlynx, 성분명 네라티닙. Neratinib)을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내서는 빅씽크가 수입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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