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글로벌뉴스
BMS, 제나스바이오파마서 IgG4-RD 신약후보 ‘오벡셀리맙’ 아태지역 권리 확보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9-06 09:58:38
  • 수정 2023-09-09 22:27:13
기사수정
  • 5000만달러 선불금 투자, 현재 글로벌 3상 중 … 제나스가 젠코로부터 2021년에 인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WALTHAM)의 자가면역질환 전문 제나스바이오파마(Zenas BioPharma)IgG4 관련 질환 (IgG4-Related Disease, IgG4-R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 기능성 항체 신약후보물질 오벡셀리맙(Obexelimab)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 권리를 획득했다고 5(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로써 BMS는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호주에서 오벡셀리맙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

 

오벡셀리맙은 CD19 FcγRIIb에 결합해 B세포, 형질모세포(plasmablast), CD19-발현 형질세포 등을 억제하는 이중 기능성, 비 세포용해성, 인간화 단일클론항체다.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IgG4-RD를 겨냥해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서 피하주사제 제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온난 항체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warm antibody Auto-Immune Hemolytic Anemia, wAIHA)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2/3상 임상시험도 올해 초에 착수했다.

 

계약에 따라 제나스는 BMS로부터 현금 5000만달러를 선불로 받을 예정이며 향후 특정 개발, 인허가, 상용화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추가 성과금과 라이선스 지역 내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BMS는 선불 계약금 지급과 동시에 제나스에 대한 지분 투자를 했다. 마일스톤, 로열티,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나스바이오파마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로니 몰더(Lonnie Moulder)이번 협업은 전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오벡셀리맙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BMS의 경험이 풍부하고 열정적인 팀은 일본을 포함한 라이선스 지역 전체에서 검증된 개발, 인허가, 상업적 역량을 가진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BMS의 일본지사 사장 겸 수석 부회장인 수기노 스티브(Steve Sugino)이번 협력은 승인된 치료 옵션이 없는 IgG4-RD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시한다제나스와 협력해 라이선스 지역에서 오벡셀리맙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 약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IgG4-RD는 주요 타액선, 안와, 눈물샘, 췌장, 담도계, , 신장 및 후복막(retroperitoneum) 등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성 면역 매개 섬유염증 질환이다. 미국에서만 약 2만명의 환자가 이 질환으로 진단받았다. 질환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 쇠약성 질환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아직 없는 실정이다.

 

현재 이 질환의 표준치료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투여와 B세포 고갈 치료법은 긴 시간이 소요되며, 높은 약물 독성 위험을 동반하고, 무 치료 관해(treatment-free remissions, 증상이나 부작용도 거의 없어 추가 필요가 없는 상태의 관해)를 유도하는 수준이다. 이런 표준치료법은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에 대한 반응을 손상시킬 수 있다.

 

제나스는 20211121,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로비아(MONROVIA)에 근거를 젠코(Xencor, 나스닥 XNCR)로부터 최대 4800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마일스톤을 지급하는 조건의 계약으로 오벡셀리맙의 전세계 권리를 사들였다. 실질적으로 선불 계약금은 지불하지 않았고 신주를 발행해 젠코에 넘기고, 젠코가 추가로 주식을 획득할 수 있는 권리(평가가치 1490만달러 규모)를 부여했다. 희석 후 젠코의 제나스에 대한 지분은 15%가 되는 조건이다.

 

젠코는 이 계약 이전에도 산발적인 라이선스 이전을 조건으로 제나스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젠코는 또 오벡셀리맙 상용화 이후 매출액 단계별로 한 자릿수 중반에서 10% 중반까지의 로열티를 받을 자격을 확보했다. 제나스는 계약에 따라 오벡셀리맙의 연구, 개발, 인허가, 상용화 전반을 책임지기로 했다.

 

오벡셀리맙은 젠코의 유망한 최우선 순위 자산(당시 개발코드명 XmAb5871)이었지만 201810월 루푸스에 대한 2상 임상에서 실패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젠코는 다른 3상 진행 파트너를 물색하다가 3년 후인 2021년에 제나스에게 라이선스를 넘기게 됐다.

 

제나스는 라이선스 인수 후 젠코가 2016년과 2017년에 실시한 중간 단계 연구를 바탕으로 2022년에 오벡셀리맙을 IgG4 관련 질병에 대한 3상 임상으로 진입시켰다. wAIHA 2/3상 임상도 올해 초에 시작했다.

 

젠코가 제나스를 신뢰하고 자산을 넘긴 이유는 로니 몰더가 테사로(Tesaro)를 공동 창립한 역량 있는 개발자이기 때문이다. 테사로는 201812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51억달러에 인수됐다. 테사로가 개발한 대표적 신약이 PARP 저해제인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캡슐’(Zejula, 성분명 니라파립 niraprib)이다.

 

BMSIgG4 관련 질병에 진작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협력해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 오렌시아주’(Orencia 성분명 아바타셉트, abatacept)IgG4 관련 질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적응증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지금은 미국 국립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와 협력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주’(Empliciti 성분명 엘로투주맙, Elotuzumab)IgG4 관련 질환 적응증을 목표로 평가 중이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