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최고 사양의 인터벤션 장비 ‘Artis Q Ceilng’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업그레이드 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벤션(중재시술)은 신체 절개 없이 혈관 속으로 가느다란 관을 넣고, 이를 영상 장비로 확인하면서 각 질환에 맞는 물리·화학적 처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인하대병원이 새로 들인 아티스 큐 실링은 최첨단 디지털 혈관조영촬영 장비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대대적으로 발전한 현존 최고 사양의 인터벤션 장비라고 할 수 있다.
고출력 엑스레이 튜브가 탑재돼 적은 선량으로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고, 고화질의 3D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가이던스 기능이 있어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돕는다.
색전술 가이던스 기능은 간암세포암 환자의 간동맥 화학색전술에서 간암세포의 위치까지 도달하는 경로를 제공하고, 니들(바늘) 가이던스는 레이저 포인트를 지원해 정확한 생체검사 시술을 가능케 한다.
이택 병원장은 “최첨단 혈관조영촬영 장비의 도입은 우리 병원이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환자의 안전을 위한 노력 중 하나”라며 “질적으로 향상된 검사와 시술로 환자분들께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진과 입원환자 그리고 보호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도 회진과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화면에 공유하면 환자는 침상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보호자는 병원 방문 필요 없이 화상을 통해 참여할 수 있어 대면 회진을 위해 대기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환자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회진은 의사에게는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환자는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필수적인 치료 과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비대면 회진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분당서울대병원은 모니터에서 환자 얼굴과 음성을 제대로 확인하면서 보호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상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마침 입원 침상마다 입원 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터치패드인 ‘스마트 베드사이드 스테이션(Smart Bed Side Station, SBS)’이 설치돼 있어 시스템을 적용하기에도 적합한 환경이었다.
이 서비스는 의료진이 사전에 공유된 시간에 온라인 상담방을 개설하고, 환자는 SBS 단말기에 접속한다. 참여를 원하는 보호자에게는 접속 주소(URL 링크)가 휴대전화로 전달돼 모바일로 접속할 수 있다.
화상통화처럼 음성 언어로만 설명하던 기존방식과 달리 검사 및 치료 결과 등 환자 정보를 담은 시각 자료를 화면에 공유하면서 설명이 가능해 환자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상황에 따라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어 환자 중심의 진료와 의료진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은 “침상마다 설치된 SBS로 환자의 검사일정, 결과, 회진일정을 비롯해 환자복이나 침구교체 요청 등 대면으로 하던 일들의 상당부분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여기에 온라인 상담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구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환자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스마트병원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뇌성마비 환아들의 출생에서부터 진단, 치료현황 등 임상정보를 수집하는 전국적인 레지스트리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뇌성마비 아동 대상 재활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마련됐다.
세브란스병원이 주관하는 ‘한국 뇌성마비 레지스트리 구축 사업’(연구책임자: 나동욱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41개 기관이 참여해 3년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으로부터 연간 2억 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다양한 임상정보를 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등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뇌성마비와 관련한 의학적 정보는 물론 환자의 사회적·경제적·심리적 문제점 등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뇌성마비 환아 대상 진료가이드라인·사회서비스·정책 등을 개발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뇌성마비는 소아 운동 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1000명당 2~2.5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의 발달 과정에서 구조적 또는 기능적 뇌손상으로 인해 신체 운동 기능 이상을 가진다. 또한 감각, 인지, 의사소통, 이차적 근골격 문제 등 증상이 동반할 수 있어 소아들의 발달 과정에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의료적 지원이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뇌성마비 관련 데이터 구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1998년부터 ‘유럽뇌성마비감독’(SCPE)을 구축했으며, 호주에서는 2008년부터 연방정부 차원에서 ‘호주뇌성마비등록’(ACPR)을 설립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국에서도 2008년부터 노스웨스턴대, 시카고 재활병원, 시카고대가 연합해 ‘뇌성마비 연구등록’(CPRR)을 시작하며 뇌성마비 등록 시스템 구축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체계적인 뇌성마비 등록 시스템이 없어 심층적인 데이터 정리, 분석이 이뤄지지 않아 효과적인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가 부족했다.
나동욱 교수는 “레지스트리 구축 사업을 통해 뇌성마비 아동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요구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재활의료 가이드라인과 정책을 고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4일 본관 21층 대회의실에서 일본 성마리아병원과 학술 및 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진 및 연구자의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술 및 연구 교류,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마리아병원은 한국가톨릭의료협회와 협력관계에 있는 일본의 가톨릭병원으로, 1988년 한일가톨릭의료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로 2010년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양국의 직원 교류 및 의료윤리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복음적 소명의식을 함께 나누며 오랜기간 교류·협력해오고 있다.
협약식에서 성마리아병원은 △성마리아연구센터 개요(후쿠다 켄지 연구센터장) △연구센터 내 Cell Processing Center(이데 타이시 이사장특별보좌) △현재 연구 중인 기초의학연구(무라카미 유이치 연구원) △한일 산부인과 공동 프로젝트 방안(테라다 아츠무 산부인과 진료부장) △카데바를 이용한 다빈치 원격수술(타니구치 마사히코 병원장) 등 순으로 한일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이 카데바를 이용한 위암 로봇수술 트레이닝에 대해 소개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새로 설립된 성마리아연구센터와 서울성모병원이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연구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이 세계적인 기관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타니구치 마사히코 성마리아병원장은 “올해는 성마리아병원이 70주년을 맞는 해이며 연구센터를 새로 건립하는 해이기도 하다”며 “뜻깊은 해에 긴 역사를 함께 해 온 서울성모병원과 연구라는 한층 더 발전된 MOU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의료원이 지난달 31일 이대서울병원 내 보구녀관에서 사단법인 한국로잔과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화의료원은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 준비 및 대회 기간에 의료 부스를 지원하며 의료선교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하게 된다.
제4차 로잔대회는 2024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약 3,000명에서 5,000명의 다국적 크리스천이 참여하는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유기성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장은 "선교 초기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이화의료원이 이번 로잔대회에 함께하게 되는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고, 의료원이 대회를 통해 세계 선교에 더욱 동참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통해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 참가자들에게 좀 더 나은 의료적 돌봄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려대의료원이 정부가 지정한 10월 2일(월) 임시공휴일에 정상진료를 시행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은 긴 연휴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고 외래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달 2일 임시공휴일에 외래 및 입원 모두 정상운영 한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대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은 모두 상급의료기관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등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응급 및 중증 치료를 이어가고 만성질환의 세심한 케어 등 고대병원은 오롯이 환자를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