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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엑스탄디’ 고위험 생화학적 재발 비전이성 호르몬민감성 전립선암(nmCSPC) 적응증 추가 FDA 우선심사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8-24 10:54:38
  • 수정 2023-11-22 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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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4분기 승인 여부 결정 … 엑스탄디+류프로라이드 병용군이 위약+류프로라이드 대비 전이 가능성 58% 감소

일본 아스텔라스제약과 미국 화이자가 공동 판매하는 전립선암 치료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엑스탄디연질캡슐’(Xtandi 성분명 엔잘루타미드 Enzalutamide)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접수돼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됐다고 23(현지시각) 발표했다. 

 

엑스탄디가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적응증은 고위험 생화학적 재발(biochemical recurrence, BCR) 비 전이성 호르몬민감성(거세민감성) 전립선암(non-metastatic castration-sensitive prostate cancer, nmCSPC) 치료다. 생화학적 재발은 전립선암 환자의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상승하는 상황을 말한다.

 

처방약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FDA는 오는 4분기 중으로 엑스탄티의 새 적응증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화이자의 크리스 보쇼프(Chris Boshoff) 최고 항암제 연구개발 책임자 겸 부회장은 이번 엑스탄디의 우선심사 대상 지정은 생화학적 재발 위험성이 높은 nmCSPC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이 필요함을 방증한다“3‘EMBARK’ 임상에서 도출된 자료는 엑스탄디 적응증의 추가 승인 시 전립선암 치료 초기단계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번 적응증 추가 신청의 근거가 된 EMBARK 3상은 총 1068명의 고위험 BCR nmCSPC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다의료기관 방식의 임상시험이다. 엑스탄디+류프로라이드(leuprolide) 병용요법(355), 위약+류프로라이드 병용요법(358), 엑스탄디 단독요법(355) 3가지를 비교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남미,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환자가 등록됐다.

 

임상 결과 엑스탄디+류프로라이드 병용군은 1차 평가지표인 무전이 생존기간(metastasis-free survival, MFS)를 충족했다. 즉 위약+류프로라이드 병용군에 비해 전이가 나타났거나, 사망에 이른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58% 낮았다.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필은 개별 약물의 이미 알려진 안전성 프로필과 일치했다. 엑스탄디+류프로라이드 병용군에서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로, 안면홍조, 관절통 등이었다. 엑스탄디 단독요법군은 피로, 여성형 유방, 관절통 등이 가장 흔한 부작용이었다.

 

상세한 임상 결과는 지난 428일부터 51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렸던 2023년 미국 비뇨기과학회(AUA)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번 적응증 추가 신청건은 이미 FDA에 의해 항암제 실시간 심사’(RTOR) 프로젝트 오르비스’(Project Orbis) 적용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아스텔라스제약의 아산 아로줄라(Ahsan Arozullah) 수석 부사장 겸 항암제 개발 담당대표는 생화학적 재발이 전립선암의 재발 또는 전이가 이루어질 것임을 나타내는 첫 번째 지표인자 중 하나라며 특히 PSA 수치가 빠르게 2배로 증가한 환자들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BCR 단계의 치료 목표는 암세포들이 체내의 다른 부위들로 전이되는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있다엑스탄디+류프로라이드 병용요법의 우수한 임상적 유익성이 입증된 만큼 FDA를 비롯한 각국의 보건당국들과 협력해 조속이 치료에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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