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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스텔라스, 美 4DMT서 희귀 안 유전자질환 치료용 벡터 도입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7-11 12:56:43
  • 수정 2023-07-14 13: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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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금 포함 최대 9억6250만달러 규모 … 망막내부 장벽 통과, 총 3개(1+2) 옵션 행사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이 희귀 안질환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벡터 ‘R100’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Emeryville)소재 4D몰레큘러 테라퓨틱스(4D Molecular Therapeutics, 4DMT, 나스닥 FDMT)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미국시각)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스텔라스는 4DMT가 발명한 유리체내 투여용 망막성 R100 벡터를 희귀 단일유전자성 안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표적 1개에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고, 향후 희귀 단일유전자성 안질환 관련 2개의 표적에 R100 벡터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4DMT의 독보적 AAV(벡터)가 망막 내부 장벽을 뚫고 점 돌연변이를 대체할 유전자 치료물질을 망막내로 주입시키는 과정을 설명한 모식도. 출처 4DMT 홈페이지

R100은 망막에 존재하는 내부 경계막 장벽(internal limiting membrane barrier)을 통과하고 망막 전체에 효율적으로 형질 도입시키면서 망막세포 내에서 강력한 도입유전자 발현이 가능하도록 한다. 반면 일반적인 바이러스 벡터는 이 장벽을 뚫지 못해 망막 투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현재 4DMT가 개발 중인 습성 연령관련(노인성)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4D-150’을 포함한 임상단계의 안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3개 모두 R100 벡터를 활용하고 있다.

 

4DMT는 계약에 따라 아스텔라스가 희귀 단일유전자성 질환 치료를 위한 유전자 페이로드 전달에 독점적인 R100 벡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스텔라스는 모든 연구개발, 제조, 상용화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스텔라스는 4DMT에게 선불로 2000만달러를 지급한다. 향후 최초 표적 행사에 대한 잠재적인 단기 마일스톤 1500만달러를 제공한다. 이를 포함해 잠재적인 옵션비 및 마일스톤으로 최대 94250만달러(3개 표적 모두 옵션 행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4DMT는 모든 라이선스 제품의 순매출에 따라 한 자릿수 중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 %의 로열티도 별도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4DMT의 데이비드 컨(David Kirn)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AAV 유전자 치료 분야의 선도기업인 아스텔라스와의 협력을 통해 망막질환 치료를 위해 저용량 유전자 페이로드를 일상적으로 전달해주는 R100을 계속해서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희귀 안질환 환자 70명 이상에게 R100 기반 제품 신약후보물질을 투여한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협업은 새로운 유리체내 제품의 효율적인 설계와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Therapeutic Vector Evolution’ 플랫폼의 모듈성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아스텔라스의 애덤 피어슨(Adam Pearson) 최고전략책임자는 아스텔라스는 새로운 안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시력상실 및 재생을 R&D 전략의 주요 초점 중 하나로 삼고 있다유전자 치료 기술의 최전선에 나서는 게 우리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양사의 첨단 연구 간에 시너지를 가져오고, 궁극적으로는 실명 위험이 높은 안질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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