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글로벌뉴스
노바티스 siRNA 기반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렉비오’ 원발성 고지혈증으로 적응증 확대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7-11 00:36:33
  • 수정 2024-06-21 11:53:32
기사수정
  • 기존 ASCVD 또는 HeFH 동반 단서조항 삭제 … 연 2회 피하주사, 부작용도 4건 삭제 안전성 입증

노바티스는 소간섭 RNA(small interfering RNA, siRNA) 기반 콜레스테롤 저하제 ‘렉비오프리필드시린지’(Leqvio 성분명 인클리시란 inclisiran)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렉비오는 저밀도지단백 결합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상승하고(높고) 심장병 위험성이 증가한 환자의 식이요법 및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에 병행하면서 조기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즉 원발성(일반적인)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LDL-C를 낮추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렉비오 투여 대상에는 고혈압, 당뇨병 등 합병증을 갖고 있고, 아직 최초의 심혈관계질환(심부전 심근경색 등)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이 포함된다.


렉비오는 2021년 12월 22일, 임상적으로 죽상경화성 심혈관계질환(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ASCVD) 또는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ter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HeFH)을 나타내고, LDL-C수치를 추가로 낮춰야 할 필요가 있는 성인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식이요법 및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에 병행하는 보조요법제 용도로 미국에서 승인됐다. 당시 최초이자 유일한 siRNA계열 난치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연 2회 피하주사 형태로 투여한다. 


이번에 적응증이 확대됨에 따러 더욱 폭넓은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렉비오는 최초 허가 당시 LDL-C 수치를 위약 대조군에 비해 최대 52%까지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번 FDA 조치는 이같은 첫 승인에서 규정된 사용제한(Limitations of Use)이 삭제됐고, 안전성 부분에서 4개 부작용이 빠지면서 간소화됐다. 부작용 발생빈도가 위약 대조군과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라벨 업데이트(label update)이자 적응증 확장(expanded indication)인 셈이다. 


이번 라벨 업데이트는 ‘VictORION’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렉비오의 탄탄한 안전성 및 유효성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VictORION 임상시험은 전세계 50개국 이상에서 6만명 이상의 환자가 등록하고 27건의 세부 임상으로 구성된 렉비오를 위한 혁신적이고 강력한 임상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환자층을 대상으로 한 LDL-C 감소 효과 입증, 실제 적용 연구(implementation research, 임상현장 실증(real-world evidence) 연구, 심혈관질환에 대한 유익성을 입증하는 연구 등이 포함돼 있다. 점점 연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ORION-4(2차 예방), VictORION-2-PREVENT(2차 예방), VictORION-1-PREVENT(고위험 1차 예방), V-INITIATE, V-INCEPTION, V-REAL, V-DIFFERENCE, V-PLAQUE 연구 등이 있다. 이런 임상연구들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조기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 및 치명률을 시계열적으로 낮추는(generational decline)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참고로 최초 승인 당시의 근거가 된 임상은 3건의 3상인 ‘ORION-9’, ‘ORION-10’, ‘ORION-11’ 등이다.


노바티스는 2019년 11월말 더메디신컴퍼니(The Medicines Company, 일명 Medco, 메드코)를 97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메드코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RNA 간섭(RNAi) 전문 제약기업인 알닐람파마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로부터 들여온 인클리시란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했다. 현재 노바티스가 인클리시란의 글로벌 개발, 제조, 판매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미국 혁신의약품 부문의 빅터 불토(Victor Bulto) 대표는 “노바티스가 미국 내 환자 수가 3000만명에 달해 공공보건에 심대한 부담을 주고, 그 부담이 날로 증가하는 심혈관계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높은 LDL-C 수치는 개선이 가장 용이한 심장병 위험요인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적응증이 추가 승인됨에 따라  LDL-C 수치를 낮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수의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JW신약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