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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천식 유병률 10년 새 7배 … 100명 중 5명 천식, 알레르기비염 및 아토피피부염 증가 탓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7-06 09:46:29
  • 수정 2023-07-07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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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전 연령대 중 유병률 가장 높아 … 국민건강영양조사 9만2000명 분석

최근 20대 천식 환자가 크게 늘어 20100명 중 5명은 천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은 오연목·이세원·이재승 호흡기내과 교수팀이 2007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92000여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대별 천식 유병률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대 천식 유병률은 2007년 약 0.74%30(0.54%)와 함께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했지만, 20185.13%7배가량 늘면서 유병률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오연목(왼쪽부터)·이세원·이재승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201820대 유병률은 그동안 천식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60(3.84%)70(4.62%)보다도 높았다연구진은 최근 20대 천식 환자가 많이 늘어난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천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성별, 소득, 교육 수준, 흡연 경험, 간접흡연 환경, 비만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성을 측정한 결과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만 천식 발병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것이다.

 

20대 천식 발병률이 크게 늘어난 20072018년 알레르기 비염은 17.2%23.5%, 아토피 피부염은 5.9%11.7%로 증가했다. 또 전체 연구 기간 20대 천식 환자 중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약 44.6%,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약 2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연목 교수는 "최근 20대 젊은 천식 환자 증가가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며 "젊은 층의 경우 천식은 자신과 거리가 먼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호흡곤란, 이유 모를 기침,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흉부질환저널'(Journal of Thoracic Disease, IF=2.5)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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