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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머크(MSD) ‘프레비미스’ 새 적응증 FDA 승인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6-07 18:49:16
  • 수정 2023-06-09 19: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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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이식 후 CMV 감염증 예방제 추가 … 2017년 HSCT 후 CMV 예방제로 첫 승인

미국 머크(MSD)는 항바이러스제  ‘프레비미스정’ ‘프레비미스주’(PREVYMIS 성분명 레터모비어 letermovir)가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고,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고 감염 위험성이 높은 성인 환자의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 감염을 예방하는 용도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새로운 적응증을 6일(현지시각)추가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CMV 감염 위험성이 높은 것은 신장 공여자(Donor)는 CMV 혈정형이 양성이고 신장 이식환자(Recipient)는 CMV 혈청형이 음성인 경우(D+/R-)를 말한다. 


앞서 프레비미스는  2017년 11월, 동종이계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 HSCT) 이식수술을 받았고 CMV 감염증 혈청반응 양성을 나타내는 성인 환자에서 CMV 감염증을 예방하는 용도로 처음 승인받았다. 이 약은 3,4 dihydro-quinazoline 구조를 갖고 있는, 비 뉴클레오사이드 계열로는 최초의 CMV 억제제다. 바이러스 말단효소 복합체(viral terminase complex)를 특이적으로 표적함으로써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한다.


프레비미스는 1일 1회 경구용 정제 또는 정맥주사제로 사용되고 있다.


FDA는 신장 이식수술을 받아 위험도가 높은 589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1건의 피험자 무작위 배정, 다의료기관, 이중맹검, 활성대조군. 비 열등성 입증 방식의 3상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새 적응증을 승인했다.


프레비미스 투여군(292명)은 아시클로버를 병용했고, 대조군인 발간시클로버 투여군은 위약 또는 아시클로버를 투여받았다.


약물 투여는 신장 이식수술 당일 및 수술 후 7일차에 개시되어 28주차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경구용 정제 또는 정맥주사제가 사용되었고, 투여 경로와 무관하게 동일한 용량이 사용됐다. 피험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은 이식수술 후 52주차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들의 60%는 사망한 공여자로부터 적출된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들이었다. 이식수술을 받은 가장 주요한 사유는 선천성 낭성 신장질환, 고혈압 및 당뇨병성 신장질환 등이었다.


프레비미스는 현재 표준요법제로 사용되고 있는 발간시클로버와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률을 비교했을 때 비 열등성이 입증됐다.


이식수술 후 52주차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프레비미스 투여군의 10%와 발간시클로버 투여군의 12%에서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증이 나타나 사전에 정한 비 열등성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이 임상에서 프레비미스는 발간시클로버에 비해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약물 관련 부작용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19.9% 대 35%), 위중한 부작용 발생률은 1.4% 대 5.1%였다.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사용 중단 환자 비율도 발간시클로버 대조군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4.1% 대 13.5%). 28주차의 백혈구감소증(1% 대 5.4%) 및 호중구감소증(1.4% 대 1.7%)이 나타난 비율도 프레비미스 투여군이 더 낮았다.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피모자이드(pimozide) 또는 맥각 알칼로이드(ergot alkaloids, 편두통 개선제, 자궁수축 촉진제, 지혈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프레비미스’의 사용은 금기대상이다.


프레비미스의 병용으로 인해 피모자이드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QT 간격의 연장과 심실빈맥을 수반할 있기 때문이다. 맥각 알칼로이드 또한 프레비미스 병용으로 인해 농도가 증가해 맥각중독증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프레비미스와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바로정’(피타바스타틴), ‘조코정’(심바스타틴)과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의 병용 또한 금기대상이다. 스타틴 계열 약물의 농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근병증 또는 횡문근융해증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MSD는 프레비미스의 잠재적 약물상호작용이 적잖은 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머크리서치래버러토리스의 엘리자베스 리(Elizabeth Rhee)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 부사장은 “프레비미스는 동종이계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았고 거대세포 바이러스 혈청반응 양성을 나타내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는 용도로 비중 있게 사용돼왔다”며 “신장 이식수술을 받아 위험도가 높은 성인 환자에게 프레비미스가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용도로 추가 승인받은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동종이계 조혈모세포이식수술(HSCT)을 받았고 후기 CMV 감염증 위험성이 높은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100~200일 동안 프레비미스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는 용도의 또 다른 적응증은 지난 2월 FDA 추가 승인 신청서가 제출됐다. 의약품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오는 9월 7일까지 승인 여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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