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먼로타운십(MONROE TOWNSHIP)과 영국 옥스퍼드에 기반을 둔 방사성진단 의약품 전문기업 블루어스다이애그노스틱스(Blue Earth Diagnostics)가 개발한 전립선암 PSMA 양전자단층촬영(PET)인 ‘포슬루마’(Posluma 성분명 불소18번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플로투폴라스타트, flotufolastat F 18, 개발코드명 f 18F-rhPSMA-7.3)가 2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 조영제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전립선암의 전이나 재발이 의심될 경우에 식별을 위해 허가됐다.
이 조영제는 원발성 및 전이성 전립선암 세포의 90% 이상에서 과잉 발현되는 PSMA 단백질을 타깃으로 삼아 결합하는 F18-라벨 PET 조영제다.
임상시험에서 이 조영제는 치료 전의 전립선암 전이 위험 환자에 대해 기존 영상에 비해 개선된 특이도와 양성 예측치를 나타냈다.
아울러 생화학적 전립선암 재발 환자에 대해서도 PSA 수치가 낮은 경우라도 더 높은 정확도의 감지율을 보였다.
더불어 내약성도 우수해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0.7%), 혈압상승(0.5%), 주사부위통증(0.4%) 등이 피험자의 0.4% 이상에서 나타난 게 전부였다.
이와 거의 동일한 전립선암 PSMA PET 조영제로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란테어스홀딩스(Lantheus Holdings, 나스닥 LNTH)의 ‘파일라리파이’(Pylarify, 피플루폴라스타트 F18, piflufolastat F 18)가 2021년 5월 27일 FDA 승인을 받았다. 란테어스는 이 조영제를 원천 개발한 프로제닉스파마슈티컬스(Progenics Pharmaceuticals)를 2019년 10월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프로제닉스 주주는 합병한 회사의 지분을 약 35% 갖는 조건으로 합병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