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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프린트메디신 ‘아이바키트’ 지연성 전신성 비만세포증 적응증 추가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5-23 11:54:01
  • 수정 2023-05-29 17: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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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GIST로 첫 승인 … 2021년 진행성 전신성 비만세포증 적응증 획득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소재 항암제신약 개발사인 블루프린트메디신(Blueprint Medicines, 나스닥 BPMC)의 인산화효소 억제제 아이바키트’(Ayvakit, 성분명 아바프리티닙 avapritinib)22(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연성(遲延性) 전신성 비만세포증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이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치료제는 아이바키트가 세계 최초다. 

 

전신성 비만세포증(全身性肥滿細胞症, systemic mastocytosis, SM)은 피부, 골수, , 비장, 림프계 등 내부 장기에서 비만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희귀혈액질환이다. 알레르기반응, 피로, 뼈통증 등 쇠약성 증상을 보인다.

 

이 질환은 진행성(advanced)과 비진행성(지연성, non-advanced 또는 indolent 또는 smoldering)으로 나뉜다. 약어로 각각 aSM, ISM으로 표기한다. 비진행성 SM은 대다수를 차지하며 만성적인 증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면 진행성은 소수의 환자에서 나타나는 공격적인 형태다. 혈액학적 종양, 비만세포 백혈병 등과 관련이 있는 아형(subtypes)을 포함한다.

 

지연성 전신성 비만세포증 환자의 아이바키트 권고 복용량은 1125mg이다. 반면 진행성 전신선 비만세포증 환자의 권고 복용량은 하루 1200mg이며, 증상의 강도에 따라 100mg, 50mg, 25mg으로 낮출 수 있다.

 

아이바키트는 20216월 진행성 전신성 비만세포증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획득했다. 20201월에는 PDGFRA D842V 돌연변이를 포함해 혈소판유래 성장인자수용체 알파(PDGFRA) 엑손 18 돌연변이가 있는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위장관기질종양(GIST)의 성인 치료제로 처음 승인받았다.

 

아이바키트는 전신성 비만세포증의 기저 촉발인자로 알려진 KIT D816V 변이를 강력하고 선택적으로 저해하도록 설계됐다. KIT는 세포막에 있는 티로신키나제(transmembrane tyrosine kinase)의 일종으로 비만세포의 성장과 분화, 생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아이바키트는 지연성 전신성 비만세포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최대 규모의 피험자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방식의 3‘PIONEER’ 임상시험을 근거로 허가됐다.

 

이 임상에서 아이바키트 25mg과 최선의 지지요법을 병행한 그룹은 위약+최선의 지지요법 병행군과 비교해 1차 평가지표와 핵심적인 2차 평가지표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바키트 병용군은 위약 대조군에 비해 양호한 내약성과 바람직한 안전성 프로필을 내보였으며,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도~중등도 수준이었다. 환자의 10% 이상에서 나타난 가장 흔한 부작용은 눈 부종, 현훈, 말초부종, 안면홍조 등이었다. 중증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복용 중단은 전체 피험자의 1% 미만에서 관찰됐다.

 

임상에서 치명적인 두 개내 출혈(ICH, 경막하혈종 또는 뇌출혈 등)75명 중 2(2.7%)에서 관찰됐다. 따라서 혈관동맥류의 병력, ICH 경험 또는 전년도의 뇌혈관 사고, 항응고제 병용 또는 혈소판감소증 등 ICH의 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는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올해 224~27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렸던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블루프린트메디신의 베커 휴즈(Becker Hewes) 최고의학책임자는 “FDA로부터 최초의 지연성 전신성 비만세포증 치료제로 아이바키트가 승인받음에 따라 지지요법에 의존해 왔던 현실에서 질병조절제 사용으로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면서 기존 진행성은 물론 이번에 지연성 전신성 비만세포증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유일한 치료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PIONEER 임상시험을 총괄한 미국 미시간대 의대 셈 앳킨(Cem Akin) 교수는 수십년 동안 지연성 전신성 비만세포증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잠재된 비만세포 부담(mast cell burden), 여러 증상, 신체적정신적 건강, 업무능력, 일상생활 참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격해왔다다양한 지지요법제들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연선 전신성 비만세포증 환자들 가운데 대다수가 증상으로 인한 커다란 부담을 지속적으로 경험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바키트는 지연성 전신성 비만세포증의 기저원인인 KIT D816V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로서 광범위한 환자에게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지속적인 증상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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