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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中 자이언파마와 HER2 유방암 뇌 전이 치료제 개발 제휴 … 現전이율 50%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5-10 12:14:01
  • 수정 2023-05-16 21: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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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리어드, 암ㆍ염증질환 신약 개발사 신테라 인수 … 저분자 억제제 포트폴리오 강화

뇌를 통과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중국 생명공학기업 자이언파마리미티드(Zion Pharma Limited, 讚榮醫葯)는 스위스 로슈가 자사의 선도물질 ‘ZN-A-1041’의 글로벌 마켓 전권을 인수했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ZN-A-1041’은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2(HER2)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경구용 선택적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다.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해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의 뇌 전이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약물로 설계됐다. 현재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는 최대 50% 정도에서 종양이 뇌로 전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이언파마리미티드의 잭 청(Zack Cheng) 총경리는 “로슈와의 계약은 BBB 침투를 통한 암의 뇌 전이와 관련해서 계열 최고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기울여 왔던 노력이 정점을 찍었음을 방증한다”며 “회사 설립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른 치료대안을 찾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ZN-A-1041을 물적‧인적 자원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로슈를 통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슈의 제약파트너링 글로벌 총괄 제임스 사브리(James Sabry)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대안의 후속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자이언파마와 제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합의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와 관련해서 로슈가 보유한 유산과 전문성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계약에 따라 로슈는 글로벌 시장에서 ZN-A-1041의 후속 개발, 제조, 발매를 맡게 된다. 그 대가로 자이언파마는 최대 7000만달러의 선불계약금 및 단기 성과금을 지급받게 된다. 또 향후 후속 개발, 승인, 매출목표 달성 등과 관련해 최대 6억10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는다. 발매 후에는 순매출액 대비 단계별 로열티 지급을 보장받았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신약개발 회사 신테라 로고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암, 면역질환 저분자 의약품을 전문 개발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비상장 생명공학회사 신테라(XinThera)를 비공개 금액에 인수한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이번 인수로 암과 염증 분야에서 검증된 표적에 대한 파이프라인 자산을 추가함으로써 임상 개발 우선순위를 보완할 계획이다.


신테라 인수로 올해 안에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분자 억제제 포트폴리오의 권리를 획득했다. 암 치료를 위한 PARP1 억제제와 염증질환 치료를 위한 MK2 억제제가 파이프라인에 포함됐다.


두 프로그램은 여러 적응증을 다룰 가능성이 있으며 단독요법 및 길리어드 포트폴리오와의 병용요법으로서 광범위한 개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길리어드는 1세대 PARP1/2 이중 억제제가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췌장암 같은 BRCA 변이 동반 상동재조합결핍(HRD) 환자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혈액학적 독성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테라의 PARP1 선택적 억제제는 1세대 PARP1/2 이중 억제제에서 나타나는 혈액학적 독성을 완화하고 길리어드사이언스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성분명 사시투주맙-고비테칸-hziy, sacituzumab govitecan-hziy)와 같은 표적항암제 또는 전신 항암화학요법제 등과 다양하게 병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연구부문 총괄 플라비우스 마틴(Flavius Martin)  부사장은 “신테라 팀은 암 치료에서 DNA 손상 복구 경로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고 염증질환에서 신체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연구 자산을 개발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우리의 지속성 있는 후기 단계 포트폴리오를 계속 강화할 다양한 자산들로 이뤄진 초기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테라의 크리스 레마스터스(Chris LeMasters) CEO는 “양사는 암과 염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한다는 유사한 사명을 공유하고 있다”며 “길리어드에 합류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차세대 정밀의약품의 잠재력을 함께 탐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 계약의 재정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길리어드는 신테라 인수 계약으로 2023 주당순이익이 약 0.12~0.15달러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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