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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식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대한혈액학회 중견연구자상 수상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4-11 15:37:08
  • 수정 2023-04-11 21: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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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덕곤 성빈센트병원 흉부외과 교수, 대한기관식도과학회 회장 취임

조병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3)에서 제12회 중견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중견연구자상은 최근 2년간 국내에서 수행된 연구 중에서 만 45세 이상 연구자가 발표한 국내외 순수 학술지에 게재된 대표적인 연구업적 논문 1편을 대상으로 평가  선정해 매년 대한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시상한다.


급성 골수성백혈병의 권위자인 조병식 교수는 고령 급성 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치료전 노인포괄평가의 예후예측력을 분석한 전향적 연구 결과를 2022년 미국혈액학회 공식 잡지인 ‘Blood(IF=25.669)에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양에서 최초로 진행된 전향적 연구 결과로서 노인포괄평가의 실제적 임상도입을 앞당기는 연구로 인정받아 미국 의사들이 확보해야 하는 CME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Credits, 의사연수교육평점) 취득을 위한 논문으로도 선정돼 중요성을 입증했다. 


조덕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제29대 대한기관식도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이달부터 2년이다. 조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폐암센터장 및 중증외상센터장으로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경인지회장, 대한폐암학회 기획위원장,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


이 학회는 기관식도과학 분야의 연구와 학술 교류를 위해 1966년 설립됐으며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외과 등 여러 전문 의료인들로 구성된 다학제 학회다.


연동건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국제 소아과 학술지 ‘World Journal of Pediatrics’ 편집위원 위촉

연동건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제 소아과 학술지 ‘World Journal of Pediatrics’ 편집위원으로 최근 위촉됐다. 이 저널은 전 세계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을 위한 내외과, 약리학, 구강학, 건강관리 등 최신 소식을 전하는 국제 학술지이다. 세계적 의학 전문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출간하고 있으며 인용지수(IF)는 9.186 이다. 

연 교수는 편집위원으로서 2023년부터 2년간 소아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연구 및 임상시험 분야의 논문 심사 및 게재를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 알레르기면역학회 석학회원(FAAAAI)으로 선정돼 국내 총 4명의 반열에 들어갔다. 

이진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 대한한방부인과학회 학회장 선출

이진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

 이진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가 지난 4월 2일 경희의료원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2023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이 학회는 1975년 발족한 이래 현재 전국 한의대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한방부인과학 교수진을 포함한 많은 회원이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년 2회 이상의 전국 학술대회 개최 및 4차례 학술진흥재단 전문학술지를 발간해오고 있다.


이진무 신임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부인과질환 표준진료지침 개발 연구에 적극적인 참여 및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임상에 도움이 되는 표준진료지침이 되도록 학회 차원에서 노력하며, 임상에 도움 되는 강의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진무 교수는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 한방특화센터장, 기획진료 부원장을 거쳐 현재 한방부인과 진료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한의학회 이사, 대통령 의료자문의(한방),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 등을 맡았다.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등에 힘써왔다.


유정권 고려대 교수, 국제 녹내장 교과서 내 ‘백내장 수술’부문 집필


유정권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

유정권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엘스비어(Elsevier) 출판사의 녹내장 분야 영문 국제의학교과서 'The Science of Glaucoma Management 제1판'의 저자로 참여했다. 


이 교과서는 녹내장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각 세부 분야의 최신지견을 제공한다. 유 교수는 'Anatomical, mechanical and physiological effect of cataract surgery in open and narrow angle glaucoma' 챕터를 단독 저술해 녹내장이 있는 눈에서 백내장수술의 역할을 해부학적, 기계적 및 생리적 관점에서 정리했다. 특히 녹내장 종류별 차이에 따른 백내장 수술 최신지견과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해 저술했다. 


백내장은 수술로 손상된 시기능이 회복될 수 있지만 녹내장은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 없는 서로 다른 병이다. 유정권 교수는 "백내장 수술은 녹내장 환자의 안압에 영향을 주게 되고 녹내장의 종류와 심한 정도에 따라 안압조절에 다른 영향을 미치므로, 이런 점을 잘 이해해 백내장수술을 하면 녹내장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녹내장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더 나은 안압조절을 위해 최소침습녹내장수술(MIGS)을 같이 실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정권 교수는 안암병원 안과 과장을 맡고 있으며, 녹내장과 백내장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한국녹내장학회 총무이사, 홍보이사, 학술이사, 국제교류이사, 역학조사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기획이사로 일하고 있다. 한국안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Ophtalmology) 녹내장 부문 편집자로 활동 중이다.


이준호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대한남성과학회‘해외학술상’ 수상


이준호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이준호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3월 30일부터 양일간 열린 제40차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 학술상을 수상했다.


해외 학술상은 1년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남성과학 분야 연구 가운데 학술·임상적 가치가 우수한 사람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이 교수는 ‘남성 갱년기와 빈혈의 상관관계’(Testosterone deficiency and the risk of anemia: A propensity score–matched analysis)에 대한 연구로 이 상을 받았다.


남성호르몬 평균 수치는 4~6ng/mL이다. 3.5ng/mL 이하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병적으로 낮은 것으로 간주하고, 증상이 있으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한다. 40~50대부터 주로 나타나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는 성욕 및 성 기능이 감소하고, 근육감소, 비만, 치매, 심혈관 질환 및 당뇨 위험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남성호르몬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있고 증상이 있다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하다. 


이 교수는 “연구를 통해 중년 갱년기 남성에서 빈혈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혈색소 수치가 13g/dL 이하인 빈혈 진단을 받았다면 남성호르몬 측정을 통해 남성 갱년기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남성과학회 상임이사 및 학술위원, 배뇨장애요실금학회지 편집위원, 대한남성갱년기학회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


권재환 고신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권재환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권재환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2023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KAFPRS) 춘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는 지난 3월 25일~26일 양일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강당에서 열린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제2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동종 진피이식물과 자가연골 복합체를 이용한 비중격 천공의 재건술’(Interposition Technique for Septal Perforation Using a Composite Graft Made Up of Allograft Dermal Matrix and Autologous Cartilage) 논문으로 ‘심미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는 2007년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에서 임상연구원으로 안면성형 분과 연구를 했다. 2019년부터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방병원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회장을 맡는 등 학계에서 다방면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유랑 연세대 의생명정보학 교수, 국제표준화기구(ISO) 유전체정보기술위원회 초대위원장

 

박유랑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

박유랑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유전체정보 기술위원회(ISO TC215/SC1) ‘유전체 정보 2차 활용을 위한 표준개발 그룹’(ad-hoc group) 초대 위원장으로 최근 선정됐다.

 

유전체 자료는 암과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와 진단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맞춤형 치료, 진단, 예방, 연구 등이 활발히 수행되고 있지만 2차 활용에는 개인정보 보호, 환자 동의, 자료의 민감성 등 여러 문제가 있다.

 

ISO 유전체정보 기술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유전체 자료 활용 활성화를 위해 유전체 정보 2차 활용을 위한 표준개발 그룹’(ad-hoc group)을 새롭게 출범했다.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215 산하 유전체정보 분과위원회 간사국은 2019년부터 한국이 담당하고 있으며 4차산업 혁신성장 분야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초가 되는 유전체정보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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