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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에자이, ‘레켐비’ 가속→정식 승인 승격 신청에 FDA ‘우선심사’ 지정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3-06 19:18:30
  • 수정 2023-07-09 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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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7월초 승인 여부 결정 … 3상 확증시험서 1차 및 모든 2차 평가지표 충족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 lecanemab-irmb) 100mg/mL 정맥주사제의 허가 지위를 현 가속승인에서 정식승인으로 격상시키려고 제출한 보충적 생물학적제제 추가 승인신청서(sBL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접수돼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됐다고 5(현지시각) 발표했다. 

 

이에 따라 FDA는 처방약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의거해서 오는 76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FDA는 이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레켐비는 용해성 원시섬유 및 불용성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을 억제하는 인간 면역글로불린감마1(IgG1) 단일클론항체의 일종으로 지난 16FDA 가속승인을 획득했다. 구체적 치료 적응증은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또는 경도 치매 단계의 질병이 있고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형성이 확인된 환자의 치료다.

 

양사는 가속승인을 취득한 날, 정식승인을 위한 증빙 서류를 FDA에 제출했다. 가속승인은 2상 데이터를 근거로 나왔지만, 정식승인 신청은 2상보다 기간과 피험자를 늘린 3‘Clarity AD’ 임상시험을 근거로 이뤄졌다.

 

Clarity AD 임상의 최종 결과는 작년 1129일부터 1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22년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학술회의(CTAD)에서 발표됐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동료검토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게재됐다.

 

3상에서 레켐비는 뇌내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감소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평가지표뿐 아니라 모든 핵심 2차 평가지표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95명의 피험자 중 898명은 레카네맙, 897명은 위약을 투여받았다. 치료 시작 시점에서 두 그룹의 평균 임상치매등급 평가총점’(Clinical Dementia Rating-Sum of Boxes, CDR-SB)은 약 3.2였다. 18개월차에 기저선 대비 에 베이스라인 대비 조정된 최소 제곱 평균 변화(adjusted least-squares mean change)는 각각 1.21, 위약 1.66이었다.

 

698명의 참가자가 포함된 하위 연구에서 레카네맙이 위약보다 뇌 아밀로이드 부하가 더 크게 감소했다. 두 그룹 간 센틸로이드(centiloid, 치매가 전혀 없는 사람을 0, 전형적인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평균을 100점으로 놓고 환산한 점수) 편차는 무려 59.1점 차이가 났다.

 

두 그룹 간의 평균 차이는 ADAS-cog14 score1.44, ADCCOMS의 경우 0.050, ADCS-MCI-ADL 점수는 2.0이었다. 모두 P<0.001이었다.

 

레카네맙 투여군의 26.4%에서 주입 관련 반응을, 12.6%에서 부종 또는 삼출을 동반한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myloid 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ARIA)을 초래했다.

 

레켐비는 바이오젠이 118, 미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에자이는 전 세계에서 레켐비 개발과 규제 제출을 주도하고 있고, 최종 결정권도 쥐고 있다. 바이오젠은 미국 시장 전담과 글로벌 공동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에자이는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레켐비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유럽과 일본에서도 2022 회계연도 말(331)까지 허가신청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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