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가 스웨덴 생명공학기업 아킬리온(Aqilion AB)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질환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아킬리온은 머크와 전환성장인자 베타 활성화 키나아제 1(Transforming growth factor-β-activated kinase 1, TAK1) 단백질의 저분자 억제제를 발굴, 개발, 상용화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및 전략적 연구 제휴를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머크는 아킬리온에 선불계약금 1000만유로, 개발 및 상용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9억5000만달러, 별도의 전 세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아킬리온에 지급하게 된다.
이번 제휴는 아킬리온의 방대한 선택적 TAK1 억제제 발굴 경험 및 노하우, 머크의 선도적인 신약 발굴 및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다.
현재 TAK1은 다양한 염증 신호의 핵심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신경계질환을 포함해 광범위한 자가면역성 및 염증성질환 적응증에 대한 계열 최초의 차별화된 TAK1 억제제를 개발키로 했다.
아킬리온은 새로운 저분자 TAK1 억제제 설계와 합성을, 머크는 전임상 약리학 및 생물학 연구를 분담할 계획이다.
아킬리온의 사라 프레드릭손(Sarah Fredriksson) CEO는 “사업 활성화전 개발 및 초기 거래 성사와 함께 고도로 혁신적인 발굴 프로젝트를 생성하는 자사의 사업 전략을 검증하는 머크와의 협업을 발표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머크와의 협력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해 새로운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는 과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