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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심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팀, 장내 세균 유래 세포밖 소포 ‘호중구성 천식’ 항염증 효과 확인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02-08 08:37:17
  • 수정 2023-02-08 1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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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호중구성 천식의 새로운 치료제 가능성 제시

박해심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팀(심소윤 대학원생, 최영우 연구전담교수)과 엠디헬스케어 김윤근 대표 연구팀이 호중구성 천식 환자에서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가 기도 염증 억제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는 우리 몸 피부, 입과 코 그리고 상기도에서 흔하게 존재하는 공생균이다. 


연구팀은 호산구성 천식군과 호중구성 천식 환자군의 혈청에서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에 특이적인 IgG4(면역글로불린)를 측정, 분석한 결과 호중구성 천식 환자군에서 해당 세균 유래 세포밖 소포에 특이적인 IgG4의 수치가 더 낮게 나타나고, 이것이 천식 환자의 폐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호중구성 천식 환자가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 비해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에 더 적게 노출됐음을 확인하며, 동물실험에서 호중구성 천식 마우스 모델에 해당 세균 유래 세포밖 소포체를 비강내 투여했을 때 기도 염증 및 저항성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또한, 연구팀은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체가 호중구성 천식의 면역세포 활성화를 억제하는 miRNA(마이크로 RNA)를 조절함을 확인했다. 기도상피세포에 존재하는 hsa-miR-4517의 조절해서 단핵구의 NLRP3 인플라마솜을 억제, IL-1β의 분비 감소, 제3형 선천성 림프세포의 IL-17의 생성을 감소시킴을 확인했다. 


최근 국내 호중구성 천식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존 약물 외에 새로운 면역조절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메타지노믹스 분석기술의 발달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이 천식의 예방, 발생 및 악화를 조절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최신 동향에 따라 천식에서 세균 유래 세포밖 소포의 항염증 효과를 밝히는 한편,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교신저자인 박해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증 천식에 해당되는 호중구성 천식에서 세균 유래 세포밖 소포체의 기도 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기존 약물과 병행해 그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적 면역조절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3년 1월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IF 12.172)에 ‘Micrococcus luteus-derived extracellular vesicles attenuate neutrophilic asthma by regulating miRNAs in airway epithelial cells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체의 기도상피세포 miRNA 조절을 통한 호중구성 천식 완화 효과)’란 제목으로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연구과제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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