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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탁자이로’ 2세 이상 소아 유전성혈관부종(HAE) 발작 예방 적응증 획득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2-06 09:46:18
  • 수정 2023-02-09 04: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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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12세 이상에서 연령대 넓혀, 2~6세 적응증 획득은 FDA 최초 … HAE 발작률 月 1.84건에서 0.08건으로 감소
다케다는 유전성혈관부종(Hereditary Angioedema, HAE) 치료제 ‘탁자이로주’(Takhzyro 성분명 라나델루맙 lanadelumab-flyo)가 만 2세 이상의 HAE 발작 예방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약은 2018년 8월 23일, 12세 이상 유전성 혈관부종 1형 및 2형 환자의 HAE 발작 예방약으로 처음 승인받았다. 2022년 2월 9일에는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이 같은 적응증을 얻었다.  현재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 가능하며, 가장 활성치료 기간이 긴 최대 규모의 HAE 예방 효과를 평가하는 강력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혈중 칼리크레인 저해제(plasma kallikrein inhibitor)로서, 재조합 중국 햄스터 난소세포에서 만들어진 완전 인간 IgG1 단클론 항체다. 탁자이로는 C1 에스테라제 저해인자(C1-esterase inhibitor, C1-INH)의 결핍 또는 기능 상실로 인해 혈청 칼리클레인 활성이 증가하고 염증유발물질인 브래디키닌(bradykinin)의 과잉 생성이 유발됨으로써 HAE 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 깊게 설명하면 칼리크레인은 고분자 키니노겐(high molecular weight kininogen, HMWK) 및 브래디킨과 결합할 때에만 활성화되는데 이런 조건에서 탁자이로가 항체로 작용한다. 키니노겐이 분리된 상태(cHMWK, cleaved high molecular weight kininogen)에서는 칼리크레인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이 약은 12세 이상에서 1회 300mg을 2주 간격으로 피하투여한다. 치료 중 6개월 이상 발작 없이 안정적인 환자는 1회 300mg씩 4주 간격 투여로 감량할 수 있다. 

그러나 12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기존 승인된 HAE 치료제를 3~4일 간격으로 투여하는 게 유일한 일상적인 예방 치료 옵션이었다. 그나마 2세 이상~6세 미만 소아를 위해 승인된 예방 치료는 아예 없었다. 이에 따라 탁자이로는 이 연령대에서 허가된 최초의 예방요법제가 됐다. 

이번 탁자이로 연령대 확장 승인으로 6세 이상~12세 미만은 2주에 한번씩 150mg을, 2세 이상~6세 미만은 4주에 한번씩 150mg을 투여하는 게 권장용량으로 허가됐다. 

이번 승인은 12세 이상 18세 미만 환자를 포함한 임상 3상 시험 HELP 연구의 유효성 데이터 외삽(extrapolation)과 성인과 소아 환자 간에 유사한 약물 노출을 보여주는 추가 약동학 분석, 2세 이상 12세 미만 HAE 환자 21명에 대한 개방표지 임상 3상 시험 SPRING 연구의 안전성 및 약력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SPRING 연구의 1차 목표는 탁자이로의 안전성과 약동학이다. 가장 흔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홍반, 주사 부위 종창, 투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반응 등이다.

유전성 혈관부종 발작 예방은 2차 목표로 측정됐다. 탁자이로는 소아 환자에서 52주 치료 기간 동안 HAE 발작률을 월 1.84건에서 0.08건으로 기저치 대비 평균 94.8% 감소시켰다. 대다수의 환자(76.2%)는 발작을 경험하지 않았고 평균 무발작 일수 비율은 99.5%로 집계됐다.

이러한 효능 결과는 개방표지, 비통제 연구에서 나온 것이며 이 연구는 통계적 가설 시험을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 이러한 데이터에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확증 연구가 필요하다.

다케다 미국사업부 줄리 킴(Julie Kim) 사장은 “탁자이로 적응증 확대 승인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가장 어린 환자의 일부가 장기적인 예방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HAE 커뮤니티에게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케다는 희귀질환 분야의 선도기업이며 이번 승인은 탁자이로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과 지속적인 연구, 임상 프로그램, 실제 데이터 수집을 통해 HAE 환자의 수요를 해결하려는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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