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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룬드벡 ‘렉설티’ 알츠하이머 치매 수반 공격적 행동(AAD) 적응증 추가 美 신청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1-09 18:13:11
  • 수정 2023-01-11 16: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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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DA ‘우선심사’ 대상 지정, 5월에 승인 여부 결정 … 위약 대비 공격적 행동 감소 효과 3상 입증

덴마크 룬드벡과 일본 오츠카는 공동 개발한 조현병 및 동반 주요우울장애 치료제인 ‘렉설티’(Rexulti 성분명 브렉스피프라졸 brexpiprazole)가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기 위한 신청 건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접수돼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았다고 7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하려는 새 적응증은 알츠하이머병 치매 관련 동요(agitation associated with Alzheimer’s dementia, AAD)다. FDA는 처방약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의거해 오는 5월 10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이 건과 관련해 정신약리학 자문위원회를 소집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이날 양사는 전했다.


이번 적응증 추가 신청은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렉설티를 보여준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한 2건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중 ‘331-12-283’ 임상에서 렉설티 2mg을 매일 복용한 그룹은 위약 대조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우위가 입증됐다. ‘코헨-맨스필드 공격적 행동 목록’(Cohen-Mansfield Agitation Inventory, CMAI) 총점을 적용해 착수시점과 12주차를 비교 평가했더니 증상의 평균 변화도라는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또 ‘331-14-213’ 임상에서 렉설티 2mg 또는 3mg을 매일 복용한 환자군도 위약 대조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증상 개선이 입증됐다.


오츠카파마슈티컬社의 존 크라우스(John Kraus) 부사장 겸 최고의학책임자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관련된 공격적 행동이 복잡한데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헤쳐 나가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새로운 치료제의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룬드벡의 요한 루트만(Johan Luthman) 연구‧개발 부회장은 “이번 우선심사 지정은 알쯔하이머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노력한 우리의 노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라며 “잠재적 치료제로서 주요 정신약리학적 장애 증상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대안에 환자들이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AAD에 따른 신경정신병적 증상(NPS)은 환자 보호자의 삶의 질 저하 및 건강 악화 등을 유발한다. AAD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약 45%에서 보고된다. 감정과 행동이 과도하게, 부적절하게 나타나 서성거림, 몸짓, 욕설, 고함, 밀치기 및 때리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는 환자의 요양원 또는 병원 입원을 예측하는 일관된 인자가 된다.


브렉스피프라졸은 2015년 7월 10일 미국에서 주요 우울 장애가 있는 성인의 항우울제 보조요법제이자 성인의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됐다. 2017년엔 캐나다, 2018엔 유럽연합에서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오츠카가 발굴한 물질로 룬드벡과 공동 개발했다. 


이 약은 작용 기전이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도파민 D2 수용체 및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의 부분작용제(부분효현제)이자  노르아드레날린 알파1B/2C 수용체 및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에서의 길항제로 작용한다. 이들 작용의 복잡한 조합을 통해 약리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국내서는 허가는 받았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 동일 기전의 같은 회사들 제품인 ‘아빌리파이정’, ‘아빌리파이메인테나주사’(Abilify, 성분명 아리피프라졸 Aripiprazole)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후발 제품인 브렉스피프라졸을 굳이 도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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