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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
2020년 신규 암환자 24만명…코로나 영향 3.6% 감소했다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12-28 13:27:22
  • 수정 2022-12-28 13: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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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상대생존율은 71.5%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

코로나19 유행 첫 해 2020년에는 의료기관 이용 감소로 인해 암 발생자수 줄고 5년 단위(2014-2018) 시군구별 암 발생률 및 지역간 격차도 감소 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서홍관)는 28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및 2014∼2018년 지역별 암발생 통계를 발표했다.


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 제14조에 근거하여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매년 2년 전 암 발생률, 생존율, 유병률을 산출하고,지역별 암발생 통계는 5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는 2016년도 (2009∼2013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암환자 수는 2020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4만 7,952명(남 13만 618명, 여 11만 7,334명)으로, 2019년(25만 7,170명) 대비 9,218명(3.6%) 감소하였다. 전년 대비 남자는 4,866명(3.6%), 여자는 4,352명(3.6%) 감소하였으며, 매년 증가하던 신규 암 환자 수는 코로나19 발생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감소하였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상위 10개 호발암종 중 위암(3,058명, 10.3%), 갑상선암(1,827명, 5.9%), 대장암(1,549명, 5.3%) 순으로 감소 폭이 컸고, 췌장암(260명, 3.2%), 담낭 및 기타담도암(24명, 0.3%)은 증가했다.


암발생률은 전체 인구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482.9명으로 전년 대비 32.2명(6.2%) 감소했다. 생존율은 최근 5년간(’16∼’20)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1.5%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암유병자는 2020년 암 유병자(1999년 이후 확진을 받아 2021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는 약 228만 명으로, 전년(약 215만 명) 대비 약 13만 명 증가했다.주요 암종별 발생률의 시군구 간 격차는 갑상선암, 위암, 전립선암, 간암, 대장암, 폐암, 자궁경부암에서 감소했으나, 여성 유방암은 감소하지 않았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020년 암발생자 수 및 발생률이 크게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암 검진 등 의료이용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로 인해 암검진 수검율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어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성과 향상을 위해 암 검진을 적극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병 발생 시 암관리 취약 계층의 발굴과 체계적인 암환자 관리를 위해 매뉴얼 개발 등, 감염병 유행이 반복되더라도 전 주기적 암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향 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한 2014∼2018년 지역별 암발생 통계에서 이전 2009-2013년 대비 시군구별 암발생률 격차가 감소한 것은 그간 국가 암관리 정책의 적극적 추진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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