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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준시바이오사이언스 PD-1억제제 ‘토리팔리맙’ 美 승인 또다시 연기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12-26 09:55:18
  • 수정 2023-11-02 13: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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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중국여행 제한으로 현장 실사 지연 … 재발성 전이성 비인두암(NPC) 노려, 현재 승인된 약 全無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REDWOOD CITY)의 코헤루스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 나스닥 CHRS)는 중국 상하이와 장쑤성 쑤저우에 거점을 둔 준시바이오사이언스(Junshi Biosciences, 君實生物)로부터 20212월 도입한 PD-1 억제제인 투오이’(Tuoyi, 성분명 토리팔리맙 Toripalimab) 미국 승인이 또 늦어지게 됐다. 

 

코헤루스는 23일 재발성 또는 전이성 비인두암(nasopharyngeal carcinoma, NPC) 치료제로 토리팔리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요청한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에 대해 FDA가 필수 현장 실사를 수행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수 없어 심사 조치가 지연되고 있음을 통보해왔다고 24(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토리팔리맙은 이미 올해 52일에 품질관리 절차 변경 요구 및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여행제한에 따른 현장실사 불가 등의 이유로 FDA로부터 허가신청을 반려하는 대응종결서신(CRL)을 받아 한차례 승인이 지연된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에 BLA를 재제출해 20221223일까지 처방약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다.

 

FDA는 앞서 중국 준시바이오사이언스의 제조 시설에 대한 현장 실사가 필요하다고 전달했지만 코로나19 관련 중국 여행 제한이 지속되면서 심사기한 내에 실사를 수행할 수 없었다. 토리팔리맙에 대한 BLA는 계속 검토 중이며 양사는 현지실사 일정을 FDA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준시바이오사이언스의 셩 야오(Sheng Yao) 수석 부사장은 토리팔리맙의 BLA 검토 과정이 COVID-19 대유행의 영향을 받았지만 우리는 그 영향이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파트너인 코헤루스와 협력해 FDA 실사를 신속하게 마쳐 NPC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토리팔리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산시설과 공정은 실사를 위해 잘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FDA는 진행성 재발성 또는 전이성 NPC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토리팔리맙을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 병용하는 용법을, 백금착제를 포함한 화학항암요법 후 재발성 전이성 NPC를 위한 토리팔리맙 단독요법(2차 이상 치료제)에 대한 BLA를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재발성 또는 전이성 NPC는 아직 FDA 승인 치료제가 없는 공격적인 두경부 종양이다.

 

토리팔리맙은 항 PD-1 단일클론항체로, 종양세포의 PD-L1T세포의 PD-1 수용체에 결합하려는 것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암세포가 면역체계 공격을 회피하려는 과정을 최소화한다. 부수적으로 PD-1의 발현을 줄여 면역세포의 반응력을 회복하는 효과도 있다.

 

FDA2021년 재발성 또는 전이성 NPC1차 치료제로 토리팔리맙과 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혁신치료제로 지정했다. 2020년에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NPC2차 또는 3차 치료제로 토리팔리맙 단독요법을 혁신치료제로 승인했다. FDA는 점막흑색종(mucosal melanoma) 치료 영역에서 토리팔리맙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또 식도암, NPC, 점막흑색종, 연조직육종(soft tissue sarcoma, STS),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 SCLC)에 대해서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201212월에 설립된 준시바이오사이언스는 암, 자가면역질환, 대사질환, 신경계질환, 전염병 등을 5가지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50개 이상의 신약후보물질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투오이는 중국에서 첫 PD-1 억제제로 승인받았다.

 

다양한 암 치료를 위한 인간 최초의 항-BTLA 항체인 이카톨리맙(icatolimab, 개발코드명 TAB004/JS004)는 세계 최초로 FDA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중국과 미국에서 1b/2상 시험에 진입했다.

 

또 준시가 개발한 코로나19 중화 단일클론항체인 JS016(etesevimab)은 중국 최초의 완전 인간 단일클론항체로 승인받았고 파트너인 미국 릴리가 bamlanivimab과 병용하는 요법으로 미국서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바이러스 복제를 방해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경구 뉴클레오시드 유사체 계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제제인 VV116은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화이자의 와 비교하는 글로벌 3(NCT05341609)을 진행 중이다. 중간 분석 결과 팍스로비드 대비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해 1차 및 2차 평가지표를 달성했다.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임상적 회복까지 더 짧은 시간이 소요됨을 입증했다.

 

코헤루스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에서 암젠 뉴로스타’(Neulasta)의 바이오시밀러인 UDENYCA®(pegfilgrastim-cbqv), 노바티스 루센티스’(Lucentis)의 바이오시밀러인 CIMERLI(ranibizumab-eqrn)를 판매하고 있다. 또 애브비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YUSIMRY(adalimumab-aqvh)를 허가받아 2023년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중심에서 오리지널 신약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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