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전문 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대표 김진국)는 미국 법인을 통해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RSNA 2022(북미 영상의학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RSNA(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는 1915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돼 온 세계 최대 규모 영상의학회다. 학계 및 의료계 전문가, 생명공학 기업 관계자 등 5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영상의학 전문학회 및 전시회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해 RSNA 2022에서 최초 공개하는 ‘동물용 이동형 하이브리드 CT(미국 판매명 DeteCT Vet)’는 3차원 영상 정보를 통해 수술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CT 시스템이다.
하나의 진단 영상기기에서 RAD(Radiography), FLO(Fluoroscopy), CT 세 가지 기능을 모두 지원해 공간 효율성은 높이고 운영비 절감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빠른 촬영 시간과 저선량 기술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동물용 이동형 하이브리드 CT는 스캔 타임이 최소 20초 이상 소요되는 다른 업체 장비와 비교해 40% 이상 스캔 타임을 단축하는 기술과 정밀 펄스 구동 X선 발생 기술을 적용해 환자 피폭을 최소화했다.
자체 개발한 3D 재구성 알고리즘을 통해 저선량으로도 고대조도 영상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열 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 모니터링 △측정 부위에 따른 자동 콜리메이션 영역 지정 및 노이즈 제거 필터 △이동 시 충돌 방지를 위한 Lidar 센서 탑재 △옴니 4륜 전동휠 적용으로 전 방향 전동 구동이 가능해 공간이 협소한 수술실, 촬영실, ICU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에 용이하다. 슬림 링 구조로 제작돼 갠트리가 횟수 제한 없이 360도 무제한 회전하며, 고품질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동형 하이브리드 CT는 기술 역량이 높은 우수 기업 연구소의 연구 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해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ATC+ 사업으로 선정돼 수행 중이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IP R&D 특허·디자인 융합개발지원사업을 통해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 재산권을 확보했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창업 이래 42년 동안 쌓아 온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전문 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동물용 이동형 하이브리드 CT 개발에 성공했다”며 “뛰어난 제품 이동성과 빠른 촬영 시간, 경제성과 공간 효율성 등으로 차별화해 시장에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동물용 이동형 하이브리드 CT 출시 이후 의료기기 품목허가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인체용 CT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