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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화학요법제 병용, HER2 음성 위암 1차 약제 3상 중간결과 ‘성공적’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11-23 15:09:56
  • 수정 2023-02-03 19: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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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S, PFS,ORR 등 개선 … 작년 7월 키트루다 단독요법, HER2 음성 3차 치료제 적응증 취하

미국 머크(MSD)PD-1 억제제인 키트루다주’(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3‘KEYNOTE-859’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주요 시험결과를 입증했다. 

 

MSD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음성 국소진행성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腺癌腫)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키트루다 및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시험 결과를 22(현지시각) 공개했다.

 

이 임상시험에는 총 1579명의 환자들이 등록돼 키트루다+화학요법 치료군 또는 위약+화학요법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사외 독립적자료모니터링위원회(IDMC)가 사전에 정한 중간분석을 진행한 결과 무작위로 배정된 키트루다 병용요법군은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전체생존기간(OS) 연장효과를 입증하면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2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객관적반응률(ORR)도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성은 앞선 임상시험 사례와 대동소이한 프로필을 보였으며 새로운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데이터는 의학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하고 각국 보건당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키트루다는 현재 위암 분야에서 국소진행성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양성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종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허셉틴주’(Herceptin 성분명 트라스트주맙 trastuzumab), 플루오로피리미딘, 백금착제 항암제 등과의 병용요법이 가속승인을 유지하고 있다. 202155일에 ‘KEYNOTE-811’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받았다.

 

현재 키트루다는 진행성 HER2 양성 위암의 1차 약제로서 평가하는 ‘KEYNOTE-811’(가속승인을 정식승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간 연장 확증시험), 초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KEYNOTE-585’, 진행성/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심도 깊게 탐색하는 ‘LEAP-015 시험등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반면 키트루다 단독요법은 202171일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GEJ) 선암종 환자들을 위한 3차 약제 용도에 대한 적응증을 취하했다. 이는 재발성이거나 HER2 음성인 위암에서는 무용하다는 20214월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의 결론(62로 반대 우세)에 따른 것이다.

 

취하된 3차 약제 적응증은 플루오로피리미딘 및 백금 함유 화학요법 및 적절한 경우 HER2/neu 표적치료제를 포함하는 2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제를 투여 중이거나 투여 후에 위암이 진행된 경우에 한해 키트루다를 단독 투여하는 것이었다. 이 적응증은 KEYNOTE 059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2017922일 가속승인됐었다.

 

 

머크리서치래버러토리스의 엘리아브 바(Eliav Barr)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부사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암 치료법 개선에도 불구하고 진행성 위암은 여전히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의 하나로 새로운 중재적 치료제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이번 KEYNOTE-859 임상시험 결과는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이 PD-L1 발현 수치와 무관하게 HER2 음성 국소진행성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 선암종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군에 비해 생존기간을 연장해 줄 잠재적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위암 분야에서 키트루다의 경쟁약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및 일본 오노약품공업의 PD-1 억제제인 옵디보주’(Opdivo, 성분명 니볼루맙 nivolumab)2021416일 진행성 전이성 위암(위선암), 위식도접합부암(선암), 식도암에서 1차 치료제로 한꺼번에 승인받았다. 면역요법제 중 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것은 옵디보가 FDA 사상 최초였다.

 

옵디보의 위선암 및 위식도접합부 선암, 식도암 승인은 옵디보+화학요법이 단독 화학요법에 비해 전체생존기간이 우수함을 입증한 3CheckMate-649(NCT02872116)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옵디보 병용요법은 환자의 55%1년간 생존한 반면 단독 화학요법은 48%에 그쳤다. 아울러 옵디보+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은 4기 위암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 결과가 20201020일에 도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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