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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 지친 눈 건강, 시력 검진으로 확인하자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11-23 14:08:00
  • 수정 2022-11-23 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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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활 앞두고 안경‧콘택트렌즈 도수 점검…드림렌즈 등 착용했으면 각막 상태 점검 후 라식‧라섹 진행해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에 대학 입학 관문인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7일 치러졌다. 


이 날을 위해 수년간 공부에 매진한 수험생들은 그동안 소홀했던 자신의 '눈 건강'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전루민 이대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수험생들은 수능 전 시간에 쫓겨 안과 검진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공부하는 동안 근거리를 자주 보기에 원거리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대학생활을 앞두고 안경과 콘택트렌즈 도수를 정확히 측정하고 안(眼)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시력 변화' 뿐만이 아니다. 컴퓨터나 태블릿, 핸드폰으로 장기간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근시나 난시 같은 굴절이상이 심해지기도 하며, 건조한 눈 상태가 장기화 돼 안구건조증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수능이 끝난 시기 검진을 통해 눈 건강 점검이 필요하다.


안과 검진은 기본적 세극등 검사와 굴절력 검사, 안압검사, 안저검사를 통해 안경 도수와 안질환 여부를 선별할 수 있고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추가 정밀 검사가 이뤄진다. 다만 검진은 학생 때뿐만이 아니라 평생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전 교수는 “우리 몸의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안질환도 조기 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중년기 이후에는 매년 정기검진이 필요하지만, 청년기에는 눈을 혹사하는데 비해 검진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질환이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경우 치료가 까다롭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관리를 위해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라며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거나 장기간의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 고도근시나 심한 난시,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은 특히 정기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력 교정 수술은 18세 이후 가능해 외모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수능시험 후 라식, 라섹 등 수술을 통해 안경에서 해방되려 하지만 안과 전문의들은 자신의 눈 상태를 잘 알고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 교수는 "만약 드림렌즈를 비롯해 콘택트렌즈를 사용했던 학생들은 변형된 각막형태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을 받아야 하며 굴절 수술전 근시는 망막이 얇아져 있거나 망막 열공 등 이상 소견이 있는지 정밀 안저 검사를 받고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라며 "굴절 수술 후에는 대부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기존에 안구건조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수술 전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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