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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반 CSL시퀴러스, 美 악튜러스테라퓨틱스와 차세대 mRNA 백신 개발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11-03 09:44:19
  • 수정 2022-11-07 23: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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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증식 방식으로 소량 투여 가능 … 코로나19,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호흡기질환 백신 개발 맞손

미국 뉴저지주 서밋(Summit)에 소재한 호주 기반의 백신전문 회사 CSL시퀴러스(CSL Seqirus)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RNA 기반 의약품백신 전문 생명공학기업 악튜러스테라퓨틱스홀딩스(Arcturus Therapeutics Holdings, 나스닥 ARCT)와 제휴 및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현지시각) 발표했다. 

 

CSL은 악튜러스가 보유한 자가증식 mRNA(self-amplifying mRNA, sa-mRNA) 백신 플랫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 ‘루나 지질 나노입자’(LUNAR lipid nanoparticle) 매개 약물전달기술과 mRNA 신약후보물질 창제 및 제품화에 관한 전문성에 접근하면서 자사의 임상개발 및 영업 능력을 접목할 계획이다.

 

양사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팬데믹 가능성 전염병, 기타 3개 호흡기감염질환 등에서 차세대 mRNA 백신의 개발을 함께 진행키로 했다.

 

악튜러스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LUNAR®-COV19)은 최근 공개된 대규모 임상 3상 효능시험 결과 1차 및 2차 평가지표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를 예방하고 양호한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을 입증했다. 이 백신후보는 화이자나 모더나가 개발한 mRNA백신보다 더 적은 용량으로 대등한 효과를 낸다. 또 동결건조 방식으로 제조하므로 실온에서 보관했다가 물에 녹여 주사하므로 관리비용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계약에 따라 CSL는 악튜러스에 2억달러의 선불계약금을 지금하고 개발 진척 단게에 따라 13억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하며, 매출목표 달성에 따른 30억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지급받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에 관해서는 순이익의 40%를 악튜러스가 갖고, 다른 잠재적 제품에 대해서는 최대 두 자릿수 %의 로열티를 지급키로 했다.

 

전세계적 독감백신 메이커인 CSL은 여전히 인플라엔자 백신에 집중하고 있으며 나머지 영역으로 관심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05일에는 자체 개발한 자가증식 mRNA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이 전임상 단계에서 2가 백신으로 범유행성 및 계절성(pandemic and seasonal) 인플루엔자 균주 A(H5N1) A(H1N1)에 대해 강력한 교차 반응성 면역반응을 보이는 긍정적인 데이터를 내놨다. 표준 mRNA 백신과 달리 sa-mRNA 백신은 신체가 mRNA를 복제하도록 지시해 생성된 단백질의 양을 증폭시킨다. 이를 통해 백신 제조업체는 더 적은 용량과 더 낮은 반응원성(reactogenicity, 부작용) 비율로 더 효과적인 백신을 잠재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CSL시퀴러스의 모회사인 CSL리미티드의 폴 맥켄지(Paul McKenzie) 최고운영책임자(COO)이번 합의에 힘입어 악튜러스와 함께 우리의 차세대 mRNA 프로그램을 강화할 수 있는 고무적인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우리의 mRNA 여정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CSL시퀴러스의 스티픈 말로(Stephen Marlow) 대표는 이번 합의는 효능이 향상된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발매하고, 다중 병원체(multi-pathogen) 판데믹 준비 태세를 확립해 공공보건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하는 우리의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CSL시퀴러스는 미국, 영국 및 호주 등에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를 갖춘 독감 백신 전문 메이커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WALTHAM) 새로운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 곳에서 자가증식 mRNA 기술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 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CSL리미티드의 빌 메자노트(Bill Mezzanotte) 집행 부회장 겸 연구개발 대표 겸 최고의학책임자는 차세대 mRNA와 관련해서 성사된 양사의 제휴가 공공보건과 환자들에게 유익성을 제공해 줄 파격적인 혁신을 부단하게 추구하고 있는 우리의 행보를 말해주는 사례라며 악튜러스와 긴밀하게 협력해 인플루엔자 백신의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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