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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님버스테라퓨틱스와 저분자 AMPK 활성제로 대사질환 신약개발 협력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10-12 12:29:45
  • 수정 2022-10-15 17: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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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4억9600만달러 규모 … 님버스가 2016년 길리어드에 넘긴 ‘피르소코스타트’는 성적 부진

릴리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소재 님버스테라퓨틱스(Nimbus Therapeutics)로부터 저분자 AMPK 활성제 계열의 대사질환 신약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11(현지시각) 발표했다. 

 

릴리는 독점적인 전 세계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님버스에게 미공개 선불계약금 및 지원금, 연구개발 및 상용화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496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님버스는 전 세계 순매출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를 받을 권리를 챙겼다.

 

님버스는 컴퓨팅 신약발굴 엔진과 구조 기반 약물설계 전문지식을 활용해 광범위한 대사장애에서 임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동형(isoform) 선택적 저분자 AMPK 활성제를 개발하는 데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했다.

 

계약에 따라 님버스는 연구 부분을 담당하고, 릴리는 전 세계 개발과 상용화를 책임진다.

 

님버스의 피터 툼미노(Peter Tummino) 최고과학책임자는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는 대사질환 치료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 표적이라며 신약개발 제약사들은 지난 수년 동안 조직 특이적 치료적 중재를 위한 동형 선택적 AMPK 활성제를 발굴하는 데 도전해왔다고 말했다이어 님버스는 규명하기 어려운 표적들에 대한 고선택적 저분자를 개발하고 임상 단계로 진전시키는 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왔고 이는 신약 발굴에 대한 우리의 컴퓨팅 및 구조 접근방식의 힘을 증명한다릴리와 협력해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에서 릴리의 깊이 있는 전문성을 통해 이점을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릴리 당뇨병 연구 및 임상시험 총괄 루스 지메노(Ruth Gimeno) 수석 부회장은 중요한 치료 표적에 대한 고선택적 저분자 조절제를 개발한 이력을 가진 님버스의 혁신적인 팀과 협력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AMPK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를 함께 개발하는 것은 중대한 수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며 대사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확대하려고 하는 지속적인 노력의 일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님버스테라퓨틱스는 201644일 자회사인 님버스 아폴로(Nimbus Apollo)의 아세틸-조효소 카르복실라제(ACC) 저해제 프로그램들을 매각하면서 4억달러의 선불 계약금과 최대 8억달러의 마일스톤 등 총 12억달러를 보장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CC 저해제 프로그램에는 선도물질인 ‘NDI-010976’(피르소코스타트, GS-0976)과 전임상 단계의 R&D가 한창인 신약후보물질들이 포함됐었다. 목표 질환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간세포암종, 기타 간질환이었다.

 

피르소코스타트는 2016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20171024일 발표된 NASH 관련 2상에서 간지방 및 섬유화를 상당 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0191216일에 나온 2ATLAS 임상연구의 단독요법에서는 실패했다. 다만 피르소코스타트와 FXR 작용제(farnesoid X receptor agonist) ‘실로펙서’(cilofexor)와의 병용요법은 2차 평가지표서 약간의 유의성을 입증하는 데 그쳤다.

 

길리어드는 기대를 모았던 ASK1 억제제(Apoptosis signal-regulating kinase 1 inhibitor) ‘셀론서팁’(selonsertib)NASH 임상 실패에 대한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피르소코스타트 및 실로펙서 병용요법을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길리어드는 2021318일 노보노디스크와 협약을 맺어 노보의 GLP-1 작용제 당뇨병 치료 피하주사제인 오젬픽’(Ozempic,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과 피르소코스타트 및 실로펙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2b상 임상을 진행키로 했다.

 

앞서 진행한 2a상 임상에서 삼중 병용요법은 오젬픽 단독요법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인 안전성과 환자의 간 영상 스캔에서 질병 감소와 간 손상의 감소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2021년 말에 시작된 2b상 임상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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