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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젠, 네덜란드 라바테라퓨틱스와 EGFR 발현 고형종양 신약후보 도입 계약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9-27 10:48:15
  • 수정 2022-09-29 02: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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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불금 5000달러에 마일스톤 최대 6억5000만달러 계약 … 계열 최초의 감마 델타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 지향

미국 워싱턴주 보텔(BOTHELL)의 생명공학기업 시젠(Seagen 옛 시애틀제네틱스, 나스닥 SGEN)은 네덜란드 생명공학기업 라바테라퓨틱스(LAVA Therapeutics)로부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발현 고형종양 치료를 위한 전임상 단계 신약후보물질인 감마 델타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 ‘LAVA-1223’의 독점적 개발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26(현지시각) 발표했다. 

 

LAVA-1223EGFR 발현 종양세포에 존재하는 Vγ9Vδ2(감마 델타) T세포를 표적,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계열 최초의 감마 델타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다. EGFR은 대장암, 폐암, 두경부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종양에서 과발현되는 검증된 표적이다.

 

LAVA-1223은 감마 델타 T세포를 EGFR 양성 종양에 대적하도록 유도해 자연 종양 인식을 증폭, 표적세포(EGFR 양성 종양)를 사멸하고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정상적인 항원 발현 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는 표적 접근법을 구사한다.

 

이같은 접근법은 적응적 면역계를 활성화해 환자 생존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제공할 수 있다.

 

시젠은 LAVA-1223에 대한 독점 글로벌 라이선스를 갖기 위해 5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차후 잠재적인 개발, 인허가, 매출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65000만 달러의 마일스톤 지급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순매출 대비 한자릿수 내지 두자릿수 중반 %의 로열티를 별도로 제공키로 했다.

 

시젠은 또 이번 계약에서 추가적인 종양 표적 2개에 대해 라바의 독자적인 Gammabody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시젠의 로저 댄시(Roger Dansey) 임시 CEO 겸 최고의학책임자(CMO)시젠은 암을 가진 사람의 삶을 개선시키는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번 계약은 별개의 T세포 하위그룹 활성을 활용함으로써 표준 T세포 관여항체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 분야에 시젠이 진출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바의 독점 라이선스는 시젠에게 계열 내 최초의 표적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전문성과 전 세계 개발 및 상용화 역량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라바테라퓨틱스의 스티븐 헐리(Stephen Hurly) 최고경영자는 라바는 암을 치료하기 위한 감마 델타 이중특이성 항체 개발을 선도하고 있고 이를 위해 시젠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바의 독자적인 Gammabody 플랫폼, 심층적인 이중특이항체 관련 전문성과 시젠의 암 표적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 인프라 관련 리더십 결합은 새로운 치료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이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우리의 두 번째 고형종양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에서 플랫폼을 추가로 검증할 수 있도록 해 암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Gammabody 의약품을 만든다는 목표에 더 근접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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