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N449’ 60mg 월 1회 투여 LDL-C 62.3% 감소 … 50mg, 90mg은 각각 73%, 79% 감소, 비례관계 不성립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쪽 칼스바드(Carlsbad)의 RNA 표적치료제 및 안티센스 의약품 전문 개발업체인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로부터 2025년 도입한 콜레스테롤 저하제 신약후보물질인 ‘ION449’(또는 ‘AZD8233’) 60mg 월 1회 피하주사제의 임상 개발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ION449는 혈중 프로단백질 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 9형(PCSK9) 단백질의 수치를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개발됐다.
아이오니스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2b상 SOLANO 연구의 톱라인 결과를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임상시험 결과 ION449는 60mg 월 1회 투여군은 28주 차 저밀도지단백 결합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위약 대비 62.3%가량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키면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ION449는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구 목표가 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사전에 설정한 유효성 평가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3상 임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OLANO 임상시험은 LDL-C 수치가 70mg/dL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피험자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회사는 SOLANO 연구의 다른 자세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SOLANO 연구 결과를 계속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라 ION449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실시된 ETESIAN 임상 2b상 시험에서는 ION449 50mg과 90mg은 LDL-C 수치를 각각 73%, 7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에 60mg은 62.3% 감소로 비례관계를 이루지 못했다.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의 유진 슈나이더(Eugene Schneider) 집행부회장 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최고 용량의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투여하는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했을 때 ION449는 LDL-C 수치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또 강력하게 감소시켰지만, 이 같은 결과가 아스트라제네카가 원하는 광범위한 3상 개발 프로그램에 투자할 정도로 프로파일 기준을 충족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여전히 우리의 소중한 협력사로 여러 중요한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