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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머크, 차세대 PARP 저해 항암제 ‘NMS-293’ 伊 NMS社에서 도입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9-22 17:23:38
  • 수정 2022-09-27 03: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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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불계약금 포함 초기 비용 6500만달러 지급 … 1세대보다 고도 선택성, 뇌침투 가능, 부작용 少

독일 머크는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도시 네르비아노(NERVIANO)에 소재한 저분자 항암제 전문기업인 네르비아노메디컬사이언스(Nerviano Medical Sciences, NMS)로부터 차세대 고도 선택성 뇌 침투 폴리ADP-리보스중합효소(poly ADP-ribose polymerase, PARP) 저해제 신약후보물질인 ‘NMS-293’을 도입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현지시간) 발표했다. 

 

NMS-293은 경구용 PARP1 억제제로서 1세대에 비해 PARP1에 더 선택적이고 뇌에 침투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어 단독요법, 또는 표적 항암화학요법제나 DNA 손상 누적제(DNA-damage accumulating agent) 등과 병용해 다양한 유형의 암에 쓸 수 있다.

 

NMS-293은 현재 BRCA 변이종양을 보이는 환자의 단일요법제, 재발성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 환자에서 테모달’(Temodal, 성분명 테모졸로마이드, temozolomide, TMZ)와 병용요법제로 초기 단계 임상을 진행 중이다.

 

PARPDNA 손상을 복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그 역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DNA 손상을 누적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즉 불완전한 DNA 복구는 오히려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돕는다. 따라서 PARP 저해제들은 종양억제유전자 중 상동재조합결핍(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HRD, 이중가닥 DNA 손상 복구 역할을 하는 유전자의 결핍)을 보이는 종양 환자에게서 매우 효과적이다. 이에 해당하는 암종은 BRCA 변이를 동반한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이다. 대표적인 PARP 억제제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유방암 치료제인 린파자캡슐’(Lynparza 성분명 올라파립, olaparib)이다.

 

NMS그룹의 CEO인 휴규스 돌고스(Hugues Dolgos)“NMS-293은 임상에 진입한 최초의 차세대 PARP1 억제제로서 고유한 기능을 바탕으로 뇌종양처럼 지금의 PARP 억제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암종에서 화학요법제, DNA 복구 억제제, 항체약물복합체(ADC) 등과 병용해 강력한 효과를 낼 잠재성을 갖고 있다“NMS는 동일 계열 최초이자 최고의 자산으로 구성된 독특하고 독점적인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NMS-293을 주력으로 하는 PARP 억제제로 영역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 확립된 상용화 족적을 가진 DNA 복구 관련 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머크는 우리 프로그램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독일 머크의 헬스케어사업 부문의 빅토리아 자줄리나(Victoria Zazulina) 항암제 개발 담당 대표는 우리는 이 PARP1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기존의 PARP 저해제들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환자들의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수요를 충족하고 혈액 관련 부작용 프로필을 개선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머크는 선불 계약금 및 옵션 행사를 위한 초기 지불금으로 최대 6500만달러를 NMS에 지급키로 했다. NMS는 향후 개발, 인허가, 시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성과금을 지급받고, 추가로 순매출액 대비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권한을 보장받았다.

 

옵션 행사가 이뤄지면 NMS는 머크에 NMS-293의 연구, 개발, 생산, 발매를 진행할 독점권을 부여하게 된다. 옵션 행사 이후엔 양사가 공동 개발에 협조하되 NMS가 약물설계, 연구지원, 계획 이행 점검, 임상시험 수행 비용 조달 등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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