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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론테라퓨틱스, 수술 후 구역·구토(PONV) 예방약 ‘아폰바이’ 정맥주사세 FDA 승인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9-19 15:28:48
  • 수정 2022-09-22 16: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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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bstance P/neurokinin-1 억제제로는 처음 … 수술 후 통증억제제 ‘진렐레프’와 수술 후 급성치료제 포트폴리오 구축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헤론테라퓨틱스(Heron Therapeutics 나스닥 HRTX)는 최초이자 유일한 substance P/neurokinin-1 (NK1) 수용체 억제제인 아폰바이’(APONVIE 성분명 아프레피탄트 aprepitant, 개발코드명 HTX-019)의 정맥주사 제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술 후 구역 및 구토’(Postoperative Nausea and Vomiting, PONV) 예방약으로 승인받았다고 16(현지시각) 발표했다. 

 

아폰바이는 PONV 예방약으로는 처음으로 허가된 아프레피탄트의 정맥주사 제형이다. 30초 동안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하며 5분 이내에 뇌내 구역 및 구토 관련 수용체의 97% 이상을 점유한다. 최소 48시간 동안 혈중 치료농도 이상을 유지한다. 개봉 후 혼합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승인은 개복수술 후 48시간 동안 환자의 PONV를 예방할 수 있는지를 아프레피탄트와 현재 표준치료제인 항구토제 온단세트론(ondansetron)과 비교한 2건의 다의료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방식의 임상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아프레피탄트는 온단세트론보다 구토 예방에 더 효과적이었다. 아프레피탄트는 투여 첫 24시간과 48시간째에 구토 증상이 온단세트론 대비 약 50% 감소했다. 정맥주사용 아프레피탄트의 내약성은 우수했으며 경구용 아프레피탄트와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2020Cochrane 메타 분석에서 아프레피탄트는 PONV 예방에 승인된 약물 중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선정됐다. 수술 후 첫 24시간 동안 구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론테라퓨틱스의 CEO인 배리 쿼트(Barry Quart)아폰바이 승인으로 우리의 급성 치료 포트폴리오는 이제 수술 후 환자와 임상의의 가장 일반적으로 두려워하는 두 가지 우려 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즉 이 회사의 따라서 진렐레프와 아폰바이를 통해 수술 후 급성 통증과 급성 구역·구토란 두 가지 걱정을 줄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의 진렐레프’(Zynrelef 성분명 부피바카인+멜록시캄, bupivacaine+meloxicam, 코드명 HTX-011)2021513일 건막류 절제술(bunionectomy), 서혜부(鼠蹊部) 탈장봉합술, 무릎인공관절수술 등을 받은 성인 환자에서 최대 72시간까지 수술 후 진통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게 연조직 또는 관절 주위 등 수술 부위에 직접 점적(點滴) 주입하는 서방용 액제로 허가받았다. 이어 2021129일에는 성인에서 족부수술, 중소 규모의 개복수술, 하지 전체관절 수술 등을 받은 성인 환자에서 최대 72시간 동안 수술 후 진통효과가 날 수 있도록 연조직 또는 관절주위에 점적용으로 쓸 수 있도록 추가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매년 수술을 받는 약 5000만명 중 최대 67%가 수술 후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아편 유사제를 투여받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초반에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이 급증하는 등 위험성이 부각됐다. 오피오이드를 회피하기 위해 수술 후 통증 관리가 불충분할 경우 환자들의 취약한 수술성과로 직결될 수 있고 수술 후 회복도 지연되는 게 맹점이다. 이에 따라 통증을 줄이면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중독성이 없는 대안을 모색해왔다.

 

PONV는 마취 및 수술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전신마취를 받는 환자의 약 30%와 고위험 환자의 최대 80%가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다. 미국에서 매년 약 3600만 건의 PONV 위험이 있는 환자가 발생한다.

 

PONV는 수술 환자의 가장 주된 불만 사항이며, 환자는 종종 구토를 마취의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으로 꼽는다. 외래수술 환자는 수술 후 몇 시간 이내에 퇴원하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항구토제로 대응할 기회를 갖지 못해 PONV에 대한 예방약이 절실하게 요구돼왔다.

 

미국 듀크대학병원 여성마취과 과장인 아쉬라프 하비브(Ashraf Habib)“PONV는 일반적으로 수술 후 경험하며 입원 증가, 회복시간 연장, 환자만족도 감소를 초래한다경구용 아프레피탄트는 16년 이상 수술 후 메스꺼움과 구토를 예방하는 데 사용되어 왔으며, 이번 아폰바이 승인으로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효과를 편리한 정맥주사제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아프레피탄트 성분의 항구토제 신반티를 에멀젼 주사제( injectable emulsion) 제형으로 보유하고 있다. 신반티는 다른 항구토제와 함께 성인에게 투여할 수 있다. 시스플라틴 고용량 투여와 같은 높은 구토 유발성 항암 화학치료(highly emetogenic cancer chemotherapy, HEC)에 의한 구토 억제에 쓸 수 있다. 이번에 아폰바이가 승인받은 수술 후 구역·구토 예방 적응증과는 사뭇 결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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