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캠브리지 소재 바이오제약기업 포어모스트(PhoreMost)가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와 약물표적 발굴을 위한 다중 프로젝트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포어모스트는 로슈로부터 선불금을 받게 되며 향후 전임상 성공 시 마일스톤을 지급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어모스트는 로슈가 지목한 질병 관련 경로에서 자체 전문지식과 차세대 표현형 선별 플랫폼(phenotypic screening platform)인 ‘SITESEEKER’를 활용해 표적을 발굴할 계획이다.
식별된 새로운 표적은 로슈의 R&D 조직에 의해 추가로 검증 및 특성화될 예정이다. 모든 SITESEEKER 기반 조사는 면역질환과 혈액질환에서 일련의 질병 경로에 걸친 신약 발굴 노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SITESEEKER 플랫폼은 포어모스트의 핵심적이고 독점적인 ‘단백질 간섭’(Protein Interference) 기술인 ‘PROTEINi’을 기반으로 한다.
포어모스트는 천연 단백질 조각 라이브러리의 방대한 3D 형태 다양성을 사용해 선택된 질병과 관련된 새로운 약물 개발이 가능한 표적 발굴을 위해 생세포 환경에서 전체 단백체(proteome)를 조사한다.
SITESEEKER는 전체 인간 단백체에서 새롭고 예상하지 못한 약물 가능 부위를 체계적으로 밝혀내고 유용한 치료 기능과 직접 연결시킨다.
포어모스트의 닐 토벳(Neil Torbett) CEO는 “로슈와의 협력은 SITESEEKER의 힘과 범용성을 증명하고 플랫폼의 잠재적인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을 더욱 검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슈가 새로운 표적을 발견하고 차세대 약물 설계를 위한 단백질 구조 예측의 힘을 활용하기 위해 우리와 협력하면서 PROTEINi 및 SITESEEKER를 사용해 신약 발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로 선택해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