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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자회사 日 쥬가이 ‘크로발리맙’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신약승인 中 신청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8-11 10:38:29
  • 수정 2022-08-17 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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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내 환자 51명 대상 3상 결과 바탕 … FDA 보다 앞서 첫 신청 … AZ ‘솔리리스’와 맞장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쥬가이제약(Chugai Pharmaceutical)은 자체 개발한 크로발리맙(crovalimab)이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승인신청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가 접수해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았다고 10(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승인신청은 중국에서 실시된 다의료기관 단일군 3상 임상시험인 COMODORE 3 (NCT04654468)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일본과 대만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로슈의 중국법인이 나섰다.

 

지난 523일 로슈는 중국 내 5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크로발리맙을 투여한 결과 25주차에 용혈이 조절(차단)되는 환자 비율과 수혈이 필요 없는 환자 비율 등 1차 평가지표가 충족됐다고 밝힌 바 있다.

 

크로발리맙은 쥬가이의 항체 리사이클링 기술을 이용해 보체C5를 겨냥한 항체다. 리사이클링 항체는 항원 결합 부위에 pH 의존성을 갖게 함으로써 1개 분자의 항체가 반복적으로 여러번 항체와 결합해 일반적인 항체에 비해 장시간 효과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이 약은 보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C5를 표적해 보체의 활성화를 제어하는 동시에 피하주사가 가능해 환자 및 간병인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발리맙은 202081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은 성인 시신경척수염스펙트럼장애(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NMOSD) 치료제인 로슈의 엔스프링’(Enspryng 성분명 사트랄리주맙-mwge, satralizumab-mwge) 피하주사제에 이어 쥬가이의 리사이클링 항체 기술을 반영해 개발한 두 번째 작품이다.

 

쥬가이는 COMODORE 1, 2, 3 3건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모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3상으로 올해 7월 기본임상이 완료됐고, 2024년에 최종 마무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크로발리맙은 용혈성 요독증후군, 겸상적혈구질환 환자의 혈관폐쇄성 에피소드 치료 등에 대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COMODORE 1(NCT04432584)250명의 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알렉시온(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자회사)솔리리스주’(Soliris, 성분명 에쿨리주맙 Eculizumab)와 비교하는 글로벌 임상이다.

 

COMODORE 2(NCT04434092)는 이전에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솔리리스주와 비교, 비열등성을 입증하려는 글로벌 임상이다.


PNH는 조혈 줄기세포에 생기는 유전자 변이에 의해 적혈구의 이상한 파괴(용혈)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난치병 중 하나로 주요 증상으로는 빈혈 증상, 헤모글로빈뇨, 혈전증 등이 생기는 외에도 용혈에 의해 다양한 장기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중국 내 이환율은 100만명 당 1~10명이다.


쥬가이의 오쿠다 오사무(Osamu Okuda) 사장 겸 CEO크로발리맙의 세계 첫 신약승인신청이 중국에서 접수돼 기쁘다크로발리맙은 20217월 중국에서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았으며, 이번 우선심사 지정을 통해 중국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신약을 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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