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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美 머사나테라퓨틱스 ADC ‘XMT-2056’ 공동개발 … 1억달러 계약금 지급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8-09 16:10:21
  • 수정 2022-12-23 2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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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ING-agonist + 이뮤노신슨 + 오리스타틴 ADC … 조만간 HER2 발현 암 대상 1상 착수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머사나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 나스닥 MRSN)‘XMT-2056’의 독점적 공동 개발발매 선택권을 행사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글로벌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8(현지시각) 발표했다. 

 

XMT-2056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의 새로운 항원결정기(epitope)를 표적으로 삼는 이뮤노신슨(Immunosynthen) 항체에 약물을 결합시킨 항체약물결합체(ADC)의 일종이다.

 

XMT-2056은 종양상재 면역세포(tumor-resident immune cell) 및 종양제시세포(antigen expressing cell)에서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 인터페론 유전자 촉진제) 신호전달을 통해 선천적인 면역계의 기능을 활성화를 유도하도록 설계된 ADC이다. 탑재된 약물은 이 회사의 독자적인 오리스타틴(auristatin)이란 세포독성물질로, 강력한 잠재적 항튜블린 제제(anti-tubulin agent)로서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구분해 작용한다. 그래서 세포막을 넘어 항암독성물질이 정상세포를 건드리게 되는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를 조절(억제)할 수 있다.

 

머사나테라퓨틱스는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수요가 존재하는 영역의 암종을 겨냥하는 ADC 파이프라인 전문 발굴개발 업체다. 항체로는 Dolaflexin, Dolasynthen, Immunosynthen 3가지 플랫폼을 쓰는데 이뮤노신슨이 가장 최신 버전이다.

 

STING Pathway 개념도. 출처 머사나테라퓨틱스 교육자료

STING 신호전달은 종양상주 면역세포(tumor-resident immune cell)와 항원발현세포(antigen expressing cell)를 활성화해 내재된 항종양 면역자극을 유도해내는 입증된 플랫폼이다. 하지만 자유(free) STING 촉진제(STING-agonist)만으로는 효과가 전신에 분산된다. 따라서 ADCSTING-agonist를 묶으면 암 병변에만 효과가 집중돼 항암효과가 100배 이상 증강될 수 있고 부작용은 크게 줄어든다.

 

머사나테라퓨틱스의 안나 프로토파파스(Anna Protopapas) 대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고도로 상호보완적인 개발상업화 역량을 보유한데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STING 작용경로에 관해 심도깊은 지식을 확보하고 있고, 무엇보다 ‘XMT-2056’의 폭넓은 잠재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제약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ADC 역사의 기념비적인 시간에 선택받는 파트너 기업이 된 것은 머사나테라퓨틱스의 위상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선천적인 면역계에서 표적 촉진을 가능케 함으로써 세포독성 영역을 넘어 ADC를 활용하는 이뮤노신슨 플랫폼의 가능성을 재확인케 하는 믿음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전임상 단계의 모델에서 XMT-2056HER2 고발현 및 HER2 저발현 모델에서 단독요법제로 탄탄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낸데다 허셉틴’(트라스투주맙), ‘퍼제타’(퍼투주맙), PD-1 억제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등 허가를 취득해 발매 중인 다양한 약물들과 병용요법제로 사용했을 때 효능이 향상된 것으로 입증됐다.

 

전임상 자료를 보면 XMT-2056은 장기적인 항종양 활성을 위한 면역기억(immunological memory)을 가능케 함을 시사했다.

 

머사나테라퓨틱스는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HER2 발현 종양에서 보여준 XMT-2056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1상 임상이 가까운 장래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2022519, XMT-2056을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존 레포어(John Lepore) 수석 부회장 겸 연구 부문 대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목표는 암환자에게 변혁적인 치료대안을 제공하는 데 있다전임상 자료를 보면 XMT-2056STING 경로를 활성화시켜 내재된(선천적) 면역계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차별화된 작용기전으로 HER2 발현 암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임상적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머사나테라퓨틱스는 1억달러의 계약성사금을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옵션을 행사하면 행사료 및 개발, 인허가, 상용화 관련 성과금 등으로 최대 136000만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머사나테라퓨틱스는 미국시장에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이익을 배분하고 공동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선택권을 약속받았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받게 된다. 미국에서 이익배분 선택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에는 글로벌 시장 전체 매출액 대비 두자릿수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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