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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불안장애 20대서 가장 크게 늘었다…여성이 남성 2배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6-24 11:31:52
  • 수정 2022-06-24 11: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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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2021년, 우울증, 불안장애 진료 통계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우울증·불안장애를 겪은 20대 환자가 모든 연령대 중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불안장애가 2배 가까이 더 많았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2021년 우울증·불안장애 진료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대비 2021년 우울증 환자 수는 35.1%, 불안장애 환자 수는 3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증가율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모두 20대가 127.1%, 86.8%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우울증 환자 수는 933481명으로 2017691164명보다 242317명 늘었다. 연간 총 진료비 또한 20215271억원으로 같은 기간 73.5%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439501원에서 564712원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 환자가 전체의 19.0%(17716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60, 30대가 뒤를 이었고 10대 미만이 1940명으로 가장 적었다. 2017년에는 60대 환자가 전체의 18.7% 129330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지만, 2020년부터 20대가 역전했다.

 

성별로는 여성 우울증 환자가 63334명으로 남성(303147)2.1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대 미만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1.7배 많았다.

심평원 제공

 

불안장애 환자 수는 2017653694명에 비해 2021년에 865108명으로 32.3% 증가했다. 연간 총 진료비는 20171531억원에서 지난해 85.5%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같은 기간 38.7% 늘어 324689원이었다.

 

불안장애는 세부 상병 분류가 다양한데, 최근 5년 간 '상세불명의 불안장애' 환자 수가 가장 많았고, '혼합형 불안 및 우울장애',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기타 명시된 불안장애'5순위 이내를 유지했다.

 

연령별로 2017년에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20.7%(135525)로 가장 많았지만, 2021년에는 60대 환자가 전체의 18.5%(1598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지난해 불안장애 환자의 성별로는 여성이 533436명으로 남성 331672명의 1.6배였다국립정신건강센터의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7.7%, 불안장애는 9.3%이며, 1년 유병률은 우울장애 1.7%, 불안장애 3.1%로 나타났다.

 

안미라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 가족 및 주위에 힘든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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