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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아이오니스 ‘에플론터센’ 3상에서 hATTR-PN 치료 긍정적 결과 도출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6-22 15:24:39
  • 수정 2022-06-23 2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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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2차 평가지표 모두 만족, 연내 승인신청 … 화이자, 알닐람, PTC 등 경쟁자 많아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쪽 칼스바드(Carlsbad) 소재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가 공동 개발 중인 트랜스사이레틴 유래 아밀로이드증’(Amyloidosis associated with transthyretin, ATTR) 치료용 에플론터센(eplontersen)NEURO-TTRansform 3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양사는 에플론터센이 1차 평가지표는 물론 2차 평가지표도 충족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올해 안에 신약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21(현지시각) 발표했다.

 

에플론터센은 혈청 트랜스사이레틴(transthyretin, TTR) 농도 감소 효과를 측정하는 1차 평가지표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충족했다. 아울러 외부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신경병증성 질환 진행 척도인 mNIS+7(modified Neuropathy Impairment Score +7) 변화라는 다른 공동 1차 평가지표도 달성했다.

 

이밖에 에플론터센은 노퍽 삶의 질 설문지-당뇨병성 신경병증(Norfolk QoL-DN) 척도 점수 변화에 대한 2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켜 환자가 보고한 삶의 질을 외부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임상시험에서 에플론터센은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증명했으며 특정 우려사항은 없었다.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hereditary Amyloidosis associated with transthyretin polyneuropathy, hATTR-PN) )은 진단 후 5년 이내에 운동장애를 동반한 말초신경 손상을 유발하는 쇠약성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10년 이내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이전에 IONIS-TTR-LRx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에플론터센은 유전형 및 비유전형 ATTR을 모두 치료하기 위해 TTR 단백질 생성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된 2세대 리간드 접합(ligand-conjugated, LICA) 안티센스 의약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 담당 부회장인 메네 팡갈로스(Mene Pangalos)아밀로이드성 트랜스티레틴 다발신경병증은 전 세계적으로 최대 4만 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희귀하고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이러한 유망한 결과는 에플론터센이 제한된 옵션만 존재하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상당한 질환에서 매우 필요한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이오니스는 이번 35주 중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에플론터센의 신약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ATTRv-PN는 에플론터센에 대한 첫 적응증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간분석 결과는 차후 의료 학술회의 발표를 위해 제출될 예정이다.

 

작년 127일 아이오니스는 아스트라제네카(AZ)로부터 계약금 2억달러를 받고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미국 외 글로벌 판권을 넘겼다. 미국은 양사가 공동 마케팅한다. 에플론터센은 현재 트랜스사이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및 트랜스사이레틴 아밀로이드 다발성 신경병증(ATTR-PN) 적응증 추가를 목표로 각각 NEURO-TTRansform CARDIO-TTRansform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124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4(현지시각) 발표했다.

 

hATTR-PN 시장에서는 알닐람파마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온파트로’(Onpattro 성분명 파티시란 patisiran)20188월 사상 최초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달 14일에는 온파트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앰부트라’(Amvuttra, 성분명 부트리시란 Vutrisiran)이 허가받았다. 모두 RNAi(RNA 간섭) 치료제다. 온파트로는 2021년에 475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화이자는 희귀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transthyretin amyloidosis cardiomyopathy, ATTR-CM) 치료제 빈다켈캡슐’(Vyndaqel 성분명 타파미디스 메글루민염, tafamidis meglumine 20mg)빈다맥스’(Vyndamax 성분명 타파미디스, tafamidis 61mg)로 지난해 총 매출 20억달러를 넘겼다. 그 중 9900만달러는 미국에서 나왔다. 2020년 매출은 13억달러였다.

 

작년 7월 12일에 덴마크 노보노디스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프로테나(Prothena Corp 나스닥 PRTA)의 실험용 AATR 심근병증 치료제 PRX004123000만달러에 인수했다.

 

2018년에 아이오니스와 자회사 악시아테라퓨틱스(Akcea Therapeutics)1세대 hATRR-PN 치료제 테그세디’(Tegsedi, 성분명 이노테센 inotersen)를 승인받았다. 이 약물은 혈소판감소증 및 사구체신염의 위험이 있어 조기 발견 및 관리를 위해 상당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위험 평가 및 완화 전략(RES)를 수행하는 조건으로 처방된다.

 

아이오니스의 테그세디와 가족성 유미소혈증증후군(familial chylomicronaemia syndrome, FCS) 치료제인 웨이리브라’(Waylivra 성분명 볼라네소르센 volanesorsen)는 지난해 겨우 합산해 7000만달러 매출에 그쳤다.

 

아이오니스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에플론터센이 안전성 문제가 없어 장차 더 큰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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