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독일 머크가 단백질 분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영국 캠브리지 소재 생명공학기업 앰피스타테라퓨틱스(Amphista Therapeutics)와 각각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앰피스타는 4일(현지시각) 머크 자회사인 머크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종양 및 면역질환 적응증을 목표로 초기 개발 단계의 3개 표적을 겨냥한 저분자 단백질 분해제 발굴 및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앰피스타는 표적단백질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치료제는 생리적 메커니즘을 사용해 신체에서 병원성 단백질을 제거하도록 설계되며 이전에 신약개발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많은 질병 표적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앰피스타의 기술은 기전적 통찰력과 새로운 화학적 접근방식을 기반으로 차세대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개발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으며, 우수한 효능과 광범위한 치료 적용성을 가진 새로운 단백질분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머크는 앰피스타에게 선불계약금, R&D 자금, 성공 기반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9350만유로(약 10억달러)와 한 자릿수 중반 %의 순매출 대비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앰피스타의 니콜라 톰슨(Nicola Thompson) CEO는 “이번 제휴는 우리가 TPD 연구에서 이룬 발전과 차세대 TPD 플랫폼 ‘Eclipsys’의 잠재력에 대한 중요한 인정의 결과”라며 “독일 머크 팀과 협력해 암과 면역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TPD 치료제를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앰피스타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도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4일(현지시각) 맺었다.
BMS와 앰피스타는 저분자 단백질 분해제를 발굴 및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BMS는 개발된 단백분해제에 대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갖고 후속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앰피스타는 BMS로부터 계약금으로 3000만달러를 받을 것이며 차후 최대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성과 기반 마일스톤, 별도의 순매출 대비 로열티를 받게 된다.
톰슨 CEO는 “단백질 분해제 분야에서 우리의 전문성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강력한 유산 및 경험의 결합은 치료 옵션을 찾는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를 전달할 수 있는 잠재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BMS의 연구&조기개발 부문 총괄 루퍼트 베시(Rupert Vessey) 부사장은 “BMS는 단백질 분해 분야에서 리더십과 과학적 전문성을 계속 쌓아가고 있다”며 “앰피스타와 협력하면서 TPD 플랫폼을 사용해 새로운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를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백질 분해제 영역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상당한 연구개발 제휴가 있었다. 활동을 보였습니다. 지난 4월 28일 애브비는 단백질분해요법제 전문기업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플렉시움(Plexium, Inc)과 신경질환 TPD를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암젠은 지난 2월 3일 플렉시움과 단백분해제 2종을 공동 개발하기로 5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4월 21일 최근 단백질분해 및 유비퀴틴화(ubiquitination)에 관해 로이반트사이언스(Roivant Sciences)의 자회사인 반트에이아이(VantAI)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여러 독점적 E3 리가제 플랫폼과 결합된 단백분해제에 초점을 맞춘다.
반트AI는 지난 2월 28일 얀센(Janssen)과 2가지 미공개 중요한 질병 표적에 대한 단백질분해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E3 리가제 플랫폼의 발견 및 구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 로이반트의 자회사인 프로테오반트(Proteovant)도 같은 날 표적단백질분해제 발굴 및 개발 플랫폼 확립과 최적화를 위해 반트AI의 선도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블루프린트메디신(Blueprint Medicine)의 정밀의학 전문지식과 결합해 2개의 새로운 단백질분해제 치료제를 개발키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