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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 10명 중 6명 호흡기능검사 건너뛴다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5-02 13:16:04
  • 수정 2022-05-02 13: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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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연 1회 이상 검사 권장...70대의 폐기능검사 시행률이 48.5%로 최다

천식 환자 10명 중 6명이 천식 악화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폐기능검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3일 '세계 천식의 날'을 앞두고 2020년 8차 천식 적정성 평가 결과를 분석해 2일 발표했다. 


평가 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였고, 전체 평가 대상자수는 43만9530명이었다.분석 결과, 평가 대상 환자 중 42.4%만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보다 높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심평원은 평가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천식 악화를 조기 발견하고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선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폐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연령별 살펴보면 70대의 폐기능검사 시행률이 48.5%로 가장 높고, 90대 이상이 27.6%로 가장 낮았다. 15~19세도 29.2%에 불과했다.성별로는 여성 40.9%, 남성 44.2%로 전 연령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폐기능검사 시행률이 낮았다.흡입스테로이드(ICS) 처방 환자비율도 55.9%로 낮았다. 


흡입스테로이드는 천식 조절상태를 유지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예방약물이다.천식은 외래에서 효과적으로 진료가 이루어질 경우,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19세 이상 천식 유병률은 3.2%였다. 특히 65세 이상은 5%로 나이가 들수록 높게 나타났다. 천식 입원율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65명으로 OECD 평균 34.4명보다 높았다.


심평원은 "국민건강통계에서 추정하는 천식 유병률에 비해 진료받는 환자수는 적게 나타나고 있어 천식 조기진단을 위한 폐기능검사 시행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심평원은 누리집 등을 통해 천식 관련 지역 병원 정보도 공개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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