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달 30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을 수상했다. JW중외학술대상은 여의사들의 의학 연구를 독려하고,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여성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한국여자의사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올해 26회를 맞았다.
조수진 교수는 2019년부터 대한두통학회장을 연임하고 있고, 2023년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두통학회를 과학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준비 중이고, 국제두통저널(The Journal of Headache and Pain)의 주니어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이번 학술대상은 군발두통 환자의 우울, 불안의 심각성과 편두통 및 치료에 의한 영향을 밝힌 대표 논문인 ‘군발두통의 불안과 우울에 동반된 편두통과 관해가 미치는 영향’ 게재와, 두통분야의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외에도 조 교수는 대한두통학회장으로 환자의 두통상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두통일기’ 책자 및 어플 개발과 ‘두통 없는 세상’ 홈페이지 활성화, 사랑의 열매 후원을 통한 저소득층 두통환자 진료비 지원 등 두통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조수진 교수는 “이번 JW중외학술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편두통 예방효과가 인정된 여러 약제들의 편두통 적응증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군발두통 환자에게 산소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시상식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됐으며, 조수진 교수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증서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