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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키메드바이오사이언스 ‘CMG901’ 美 ‘패스트트랙’ 지정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4-21 16:50:18
  • 수정 2022-04-26 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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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딘18.2 표적 단일클론항체에 세포독성 항암제 결합한 ADC … 중국 4개 기업 각축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 제약기업 키메드바이오사이언스(Keymed Biosciences)는 자사의 클라우딘18.2(Claudin18.2, CLDN18.2) 특이적 항체인 ‘CMG901’ 단독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고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CMG901은 선행치료 후 재발성 그리고/또는 불응성을 보인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gastroesophageal junction cancer)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FDA는 앞서 CMG901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Claudin18.2 표적 항체-약물결합체(ADC) 가운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것은 ‘CMG901’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CMG901은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된 첫 번째 Claudin18.2 표적 ADC다. Claudin18.2을 표적하는 단일클론항체, 절단링커(cleavable linker), 세포독성 항암약물 탑재부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CMG901은 단일클론항체를 통해 Claudin18.2 양성 세포와 결합한 후 암세포의 리소좀에 파고 들어 세포독성 항암약물을 방출하는 기전으로 암세포들의 세포주기 정지와 세포사멸을 유도하게 된다.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ntibody-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 ADCC) 및 보체(補體) 의존성 세포독성(complement-dependent cytotoxicity, CDC)을 활성화해 Claudin18.2 양성 세포의 파괴를 유도하는 면역효과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Claudin18.2는 정상조직에서 제한적으로 발현하는 밀착연접(tight junction) 단백질로 위암 및 췌장암 등에서 높게 발현되는 유력한 항암 표적이다. 위암의 약 60%에서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DA는 CMG901의 안전성, 내약성, 체내약물동태, 예비적 효능 등을 평가한 1상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패스트트랙’을 지정했다.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CMG901의 용량증량(dose-escalation) 1a상 시험은 중국에서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용량확장(dose-expansion) 1b상 시험은 올 2분기 중에 시작될 예정이다. 


전임상에서 CMG901은 아스텔라스의 CLDN18.2 항체인 졸베툭시맙(zolbetuximab) 유사체 또는 세포독성 항암약물이 탑재되지 않은 CMG901 등에 비해 강력한 항암활성을 나타내면서 위암세포들을 효과적으로 사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CMG901은 전임상 시험에서 양호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필을 나타냈다.


중국 기업의 CLDN18.2 항체 개발이 활발하다. 하버바이오메드는 CLDN18.2 및 CD3 이중특이항체인 ‘HBM7022’를 지난 4일 아스트라제네카에 기술수출했다. 중국 레전드바이오텍(Legend Biotech)은 CLDN18.2 표적 CAR-T 치료제가 초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도출했다. 카스젠테라퓨틱스(CARsgen Therapeutics)도 레전드와 같은 유형의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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